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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사빈 (중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콘텐츠학회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23권 제4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61 - 71 (11page)
DOI
10.5392/JKCA.2023.23.0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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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주먹〉속 디아스포라 서사와 음악은 상응하는 두 텍스트의 이중 읽기에서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이 영화의 시대 설정은 1941년부터 1964년까지인데, 마스카니의 베리스모 오페라가 오프닝과 엔딩 크레디트에서, 또 주제곡과 몽타주 간주곡으로 원용된다. 이 영화가 베리스모의 단골 주제인 애욕-질투-분노-파멸의 구성과 전개를 답습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한편, 이탈리아계 미국인들이 사는 브롱크스의 집과 거리, 건물에서는 라디오와 축음기를 통해 다양한 디제시스 음악(Jazz, Blues, Swing, R&B, Pop 등)이 들린다. 영화에서 선택된 베리스모 오페라가 민족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선택된 것이라면, 디제시스 음악들은 인종의 혼종성을 바탕으로 선택된 것이다. 스코세이지가 선택한 이 시대 음악들은 제이크의 언어 불투명성이나 소통 불가능성을 표현할 어떤 위치에서 영상의 컷과 맞아떨어지도록 싱크가 맞춰져 있다.〈분노의 주먹〉의 디아스포라의식과 서사, 음악의 상호텍스트성은 베리스모 스타일의 주관주의 영상 미학에 디아스포라 음악의 혼종 미학을 추가함으로써 트랜스 내셔널리즘의 새 지평을 확보하는데, 이는 구조적 아이러니로서의 가능성과 의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된다.

목차

요약
Abstract
I. 들어가며: 베리스모 스타일의 주관주의 영상 미학에 대한 의문
Ⅱ.〈분노의 주먹〉속 질투와 분노, 공격성의 서사
Ⅲ.〈분노의 주먹〉속 디아스포라 음악과 문화
Ⅳ. 나오며: 디아스포라 의식과 서사, 음악의 상호텍스트성 아이러니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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