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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길영 (경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8輯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225 - 257 (33page)
DOI
10.38113/jstc.2023.05.58.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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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西漢시대의 맹희에 의해 易과 曆이 결합되면서 창안된 四正卦說을 살펴보았다. 易學은 천지자연의 변화를 일으키는 불변의 법칙을 찾기 위한 학문으로 발전해왔다. 『周易』은 우주만유와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부호체계로 卦를 사용하며, 특히 시공간은 ⼋卦로 표현된다. 한편 曆法은 천체의 변화를 통해 계절의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발전되어 왔으며, 농경문화권인 동양사회는 농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절기력이 전국시대 중엽에 완전히 정립되었다.
독자적으로 발전해오던 易과 曆이 西漢시대의 맹희에 의해 결합되면서 漢代의 卦氣易學이 시작되었다. 맹희의 卦氣說이 초연수와 경방에 의해 한층 발전하면서 卦氣易學은 漢代의 세계 인식론으로 자리잡는다. 이러한 西漢의 卦氣易學은 『周易』 고유의 卦⽘라는 부호체계로 四時⽉令과 節氣物候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陰陽⼆氣의 消息變化를 나타낸 것으로 漢代 象數易學의 중심축을 이루게 된다.
맹희의 卦氣說은 四正卦說에서 출발한다. 맹희의 四正卦說은 시공간을 상징하는 「說卦傳」의 四正卦를 六⽘重卦로 확장하여 적용한 것이다. 이를 통해 四正卦는 四時를 대표하고 24⽘에 24氣를 배당하여 四時의 변화를 보다 상세히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다. 「說卦傳」의 四正卦는 卦象에 해당하는 四時의 현재 상태를 중점에 두고 있다. 반면에 맹희의 四正卦는 陰陽⼆氣의 흐름에 따른 四時의 변화과정을 중점에 둠으로써 1년의 계절 변화를 잘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맹희는 24氣를 3등분한 72候의 시간 단위를 도입하여 1년의 계절 변화를 보다 상세히 분류하고자 하였다. 이 밖에도 맹희는 四時와 24氣를 나타내는 四正卦를 제외한 나머지 60卦에 1년의 날수를 배당하기 위해 六⽇七分이라고 하는 새로운 시간 단위를 창안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시공간의 표상과 ⼋卦
3. 易과 曆의 결합과 卦氣易學
4. 四正卦와 계절의 변화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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