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식 확산에 따라 식물성 대체우유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소비실태나 제품의 영양 특성에 관한 보고는 거의 없어 정확한 이해 없이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향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식물성 대체우유의 소비성향 및 영양성분을 조사하여 국내 자료를 바탕으로 식물성 대체우유에 대한 바른 이해와 이용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식물성 대체우유 소비성향은 전국의 만 18~64세 성인 남녀에 해당하는 두유 주 섭취자(35명)와 기타 대체우유 주 섭취자(150명)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파악하였다. 설문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이내에 두유나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두유를 제외한 아몬드우유, 귀리우유 등)를 직접 구입하여 섭취한 사람 중 중복 섭취시에는 주로 섭취한 것 한 가지를 고르도록 하여 두유 주섭취자와 기타 대체우유 주 섭취자로 구분하였다. 식물성 대체우유와 우유의 영양성분 차이를 알아보고자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매출 실적 상위 제품을 대상으로 우유(41개 제품), 두유(69개 제품), 기타 식물성 대체 우유(53개 제품)의 영양성분표시 자료를 조사하고 비교하였다. 본 연구 결과 두유 주 섭취자에 비해 기타 식물성 대체 우유 주 섭취자에서 20대와 30대 비율은 높고 50~64세 비율은 낮았다(P<0.0001). 두유 주 섭취자에서 맛, 영양, 건강효능, 신체성장, 위생과 안전, 친환경의 속성에서 긍정도는 각각 보통 수준이었다. 두유와 우유의 영양성분에 대한 인식은 전체에서 ‘비슷하거나 같다’가 42.9%로 높았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이 비율이 높았다(P=0.003). 앞으로 두유 소비량 변화 정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며 여자가 남자보다 이 비율이 높았다(P=0.004). 전체에서 평소 가장 많이 마시는 두유는 검은콩두유가 48.6%로 가장 높았으며, 두유 섭취빈도는 1주일에 1~2일이 30.9%로 가장 높았다. 1일 기준 두유 섭취량은 101~190 mL 이하(소형팩 1/2~1개 이하)가 41.4%로 가장 높았으며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다(P=0.006). 두유를 마시는 주목적은 ‘영양보충’이 35.1%로 가장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P=0.003). 두유 선택 시 주요 고려사항은 ‘맛 타입(콩, 검은콩, 검은깨 등)’이 50.0%로 가장 높았으며, 두유에 대한 주요 정보 급원은 ‘온라인 쇼핑몰의 제품 소개’가 2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 주 섭취자에서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 속성별 긍정도는 맛, 영양, 건강효능, 신체성장, 위생과 안전, 친환경의 속성에서 각각 보통 수준이었다.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와 우유의 영양성분에 대한 인식은 ‘비슷하거나 같다’ 38.7%, ‘모른다’ 8.0%로 이들 비율이 높아 관련 교육이 필요해 보였다. 앞으로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의 소비량 증가예상이 56.0%로 높게 나타났다. 평소 가장 많이 마시는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는 아몬드우유가 62.7%로 가장 높았으며, 섭취 빈도는 1주일에 1~2일이 36.0%로 가장 높았고, 1일 기준 섭취량은 101~190 mL 이하(소형팩 1/2~1개 이하)가 40.7%로 가장 높았다.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를 마시는 주목적은 ‘영양보충’이 28.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P=0.004).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 선택 시 주요 고려사항은 ‘맛 타입(아몬드, 귀리, 쌀 등)’이 48.0%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P=0.014).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에 대한 주요 정보 급원은 ‘TV/라디오 프로그램, 대중매체 광고 등의 기타’가 22.7%로 가장 높았다. 제품의 영양성분표시를 조사한 결과 흰우유는 제품 간에 차이 없이 일정한 수준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나, 두유나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는 콩, 아몬드, 귀리, 쌀 등 원재료나 브랜드, 제조사 등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에서 두유와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의 소비성향은 비슷한 경향이었으며, 우유와 이들의 영양성분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잘못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제품의 영양성분표시를 조사한 결과 우유와 달리 두유와 기타 식물성 대체우유는 제품에 따라 영양성분의 함량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참고해 식물성 대체우유의 품질 향상을 기하고 식물성 대체 우유 이용 시 자신의 요구에 맞는 영양 조성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식물성 대체우유의 제품 특성 및 소비자 의견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 개선과 정보 제공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onsumption propensity and nutrient contents of plant-based milk alternatives (PBM) to provide basic data for the appropriate use of PBM. Consumption propensity of PBM was identified through an online survey targeting soy milk consumers (SMC) (n=350) and other PBM consumers (OPBMC) (n=150). The subjects enrolled were male and female adults (18∼64 years). Nutrient contents of milk (n=41), soy milk (n=69), and other PBM (n=53) were collected by nutrition labeling. Compared to the SMC group, the ratio of subjects in their 20s and 30s was high and subjects aged 50∼64 years were low in the OPBMC group (P<0.0001). Positive acceptance of soy milk factors, including taste, nutrition, and health efficacy, was moderate among SMC. The rate of recognizing that cow’s milk and soy milk are similar or same in nutrient contents was 42.9%, and this rate was higher in males than in females (P=0.003). On the other hand, degree of positive acceptance for OPBM taste, nutrition, and health effects was moderate among subjects. Comparing cow’s milk and OPBM, there was a high rate (38.7%) of recognizing that the nutrient contents are similar or same. Cow’s milk provided a certain level of nutrients without any different by-products; however, soy milk or other PBMs varied greatly depending on raw material or brand.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quality and provide more information on PBM actively. Furthermore, our results indicate that it is necessary to choose a PBM with a nutrient composition suitable for one’s specific n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