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제6기(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40~64세 폐경 후 여성(n=1,952명)의 주당 우유섭취량에 따른 영양소 섭취와 식품 섭취 다양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반정량 식품섭취빈도조사를 바탕으로 폐경후 여성을 주당 우유 섭취량에 따라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Q1군(n=699), Q2군(0컵< 주당 우유 섭취량 ≤1컵, n=488), Q3군(1컵< 주당 우유 섭취량 ≤3컵, n=345), Q4군(주당 우유 섭취량 >3컵, n=420)으로 나누었다. 일반적인 특성에 있어 가구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주당 우유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으나(P<0.0001), 연도, 연령, 교육 수준, 거주 지역, 비만도에서는 주당 우유 섭취량에 따른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Q1군에 비해 우유 섭취 군인 Q2군~Q4군에서 에너지, 탄수화물, 지질 섭취량이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칼슘, 인, 리보플라빈 섭취량은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군과 우유를 섭취했지만 1컵 이하/주로 섭취한 Q2군보다 1~3컵/주인 Q3군과 3컵/주보다 많은 Q4군이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특히 주당 우유 섭취량이 높을수록 칼슘, 인, 리보플라빈 섭취량은 증가하여 Q4군에서 이들 영양소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칼슘(0.60)과 리보플라빈(0.81)을 제외한 조사한 모든 영양소에서 INQ 점수가 1을 넘었으며 주당 우유 섭취량이 높아질수록 칼슘, 인, 리보플라빈의 INQ 점수가 높아졌고, 특히 Q4군에서 Q1군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식품 섭취 다양성을 평가하는 총 식품 수는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Q1군(42.0점)보다 우유 섭취 군인 Q2군(45.5점), Q3군(45.4점), Q4군(44.6점)이 높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총 식품군 점수(dietary diversity score, DDS)는 Q1군 3.8점, Q2군 4.0점, Q3군 4.1점, Q4군 4.4점으로 우유를 섭취하지 않은 Q1군에 비해 우유를 섭취한 Q2군~Q4군이 높았으며(P<0.05), 우유를 섭취한 군 중에서는 Q4군이 가장 높았다(P<0.05). 일반 환경요인별로 주당 우유 섭취량에 따라 DDS는 연령, 교육수준, 가구소득수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P<0.05). 식품군별 섭취 패턴은 모든 군에서 식사 내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과 과일군을 최소량 이상 섭취하지 않은 비율이 1~3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우유 및 과일 섭취 부족이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KHEI 총점수는 전체(Q1~Q4)에서 100점 만점 중 68.3점으로 낮았으며, Q1군과 Q2군에 비하여 Q3군과 Q4군의 점수가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주당 우유 섭취량에 따라 총 과일류 섭취, 생과일류 섭취, 김치 및 장아찌 제외 채소류 섭취,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섭취, 우유 · 유제품 섭취, 탄수화물 에너지비, 지방 에너지비 점수는 Q1군에 비하여 Q4군에서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반면에 포화지방산 에너지비, 나트륨 섭취, 당류 · 음료류 에너지비점수는 Q4군이 Q1군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낮았다(P<0.05). 주당 우유 섭취량은 DDS(r=0.24166, P<0.001), KHEI(r=0.17482, P<0.001)와는 유의적인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폐경 후 여성의 우유 섭취는 권장수준인 하루 1컵(200 mL)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여 매우 부족하였으며 우유 섭취 증가는 영양관리에 바람직한 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는 단면연구이므로 인과관계를 명확하게 밝힐 수는 없으며 반정량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우유 섭취량을 구해 실제 섭취량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으나, 국가 규모의 조사를 연도별로 3년간 통합해 우유 섭취량에 따른 영양소 섭취, 식품 섭취 다양성, 식생활 지침 등의 준수를 평가하는 KHEI를 전반적으로 분석하여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 결과를 종합할 때 폐경 후 여성의 우유 섭취가 칼슘 등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의 섭취, 식품섭취 다양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므로 폐경 후 여성의 우유 섭취는 영양상태 향상을 위해 강조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This study was undertaken to identify the nutrient intake and food variety by milk consumption amongst Korean postmenopausal women, using data from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3∼2015). A total of 1,952 postmenopausal women aged 40∼64 years were included in the survey. Milk consumption per week was determined for each subject using the semi-quantitative food frequency questionnaire. Subjects were classified into 4 groups based on milk consumption/week: Q1, no milk (n=699); Q2, >0 to ≤1 cup (n=488); Q3, >1 to ≤3 cups (n=345); and Q4, >3 cups (n=420). Intakes and index of nutritional quality (INQ) of calcium, phosphorus, and riboflavin were increased directly proportional to the milk consumption amount, and both values were the highest in Q4. Dietary variety score (DVS) and dietary diversity score (DDS, P<0.05) were higher in the Q2∼Q4 groups as compared to the Q1 group, with Q4 having the highest scores. Considering the intake pattern by food group, insufficient milk and fruit intake were observed to be problematic. The total score of the Korean Health Eating Index (KHEI) was as low as 68.3 out of 100 in the Q1∼Q4 groups, although Q3 and Q4 groups had significantly higher scores than Q1 and Q2 groups (P<0.05). Milk intak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DDS (r=0.24166, P<0.001) and KHEI (r=0.17482, P<0.001). We conclude that milk intake not only increases the intake of insufficient nutrients (such as calcium and riboflavin) but also increases the food variety consumed. Hence, milk intake needs to be appropriately emphasized to improve the nutritional status of postmenopausal w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