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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계성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91호
발행연도
2023.9
수록면
493 - 534 (42page)
DOI
10.20483/JKFR.2023.09.9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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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의 「해방」(1949.9~1950.2)은 정치적 현실을 추수하여 노골적으로 우익 편향성을 드러낸 작품이다. 그런데 「윤회설」(1946.6)과 「형제」(1949.3)에서 드러나는 기독교 인유의 흔적과 「해방」의 이장우에게 덧씌워지는 십자가 희생의 이미지를 함께 고려하고, 김동리의 제3기 휴머니즘론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기까지의 연속적인 움직임으로 볼 경우 「해방」은 새로운 인간관의 한 모형인 인신(人神)을 구축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인신은 「술」(1936.8)에서 도스토예프스키 『악령』의 키릴로프를 인용하며 간접적으로 제시된 바 있는데, 실질적으로는 「무녀도」의 모화에 해당하며 김동리는 이를 신을 내포한 인간이라고 규정했다. 같은 시기에 발표된 「산화」와 「바위」 또한 신을 내포한 인간을 묘사한 작품이다. 하지만 김동리가 창조한 초기 소설의 인물들은 전근대적 분위기와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에 제3기 휴머니즘론의 현실성을 떨어뜨린다. 이에 김동리는 해방기 정치 소재 소설을 창작함으로써 현실 속에서 상정 가능한 인신의 유형을 제시하게 된다.
「윤회설」에서는 순결을 지향하는 가치관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결합된 종우의 성 바보적인 측면이 드러나고, 「형제」에서는 좌익을 박해하는 자에서 좌익 인사의 자녀를 용인하고 도리어 우익에 핍박당하는 자로 전환되는 비합리적 장면을 통해 인봉의 성 바보적 측면이 제시된다. 「해방」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희생에 견줄 수 있는 이장우의 희생을 통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인신의 성격이 더욱 심화된다. 이는 「무녀도」나 「사반의 십자가」에서 기독교 대항성을 토대로 김동리가 내세우고자 하는 여신적(與神的) 인간의 가치를 부상시킨 전략과도 유사하다.

목차

요약
1. 문제제기
2. 정치적 선택 너머의 제3기 휴머니즘을 보는 방법: 성 바보 모티프의 변용
3. 성 바울 인유를 통한 유로지비의 탄생: 「윤회설」·「형제」
4. 십자가 인유를 통한 현실적 인신(人神)의 창출: 「해방」
5. 마무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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