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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노은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10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13 - 132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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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은 독일민족의 집단적 정체성을 구성하는 상징적인 요소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본고에서는 헤르만 헤세의 소설 크눌프 에 나타난 방랑자 모티프를 살펴보고자 한다. 크눌프는 한편으로는 얽매이지 않은 낭만주의적 떠돌이 방랑자의 삶을 살면서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고 무목적성의 방랑을 하는 인물이다. 다른 한편으로 크눌프는 편력기능공의 전통에 서 있는 인물로서 장인제도의 규율을 숙지하고 존중하며 그 틀 안에서 움직이고자 한다. 이렇듯 독일 문학사 속의 방랑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그 어느 한 곳에 속하지 않고 시민사회의 경계에 선 채 독특한 특징을 보여주는 크눌프의 시선을 통해 시민적 전통과 규범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음이 포착된다. 또한 크눌프의 삶을 통해 세기전환기의 독일문학에서 자주 다루어지던 시민성과 예술성 간의 병립 가능성에 대한 모색도 드러나는데, 결국 시민성과 예술성은 절대적으로 병립불가능함을 보여주게 된다. 30대의 헤세가 제기한 질문과 그에 대한 대답이 담겨 있는 듯한 이 소설은 이후 헤세가 평생 탐구하게 될 주제, 자신의 내면에 이르는 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문제의식을 정초하고 있다. 크눌프는 여러 의미에서 19세기 말까지의 전통적 방랑문화의 마지막 세대를 대표하는 인물로 읽힐 수 있다. 그의 방랑은 세기전환기에 청년들의 개혁운동으로 시작되어 20세기에 전체주의적, 군사적 행진으로 변질된 집단적 걷기운동과도 구분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그 고유성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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