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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국희 (덕성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저널정보
동아시아고대학회 동아시아고대학 동아시아고대학 제69호
발행연도
2023.3
수록면
185 - 221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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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內蒙古 通遼市 奈曼旗 遼代 陳國公主墓에서 출토된 유리병의 원류와 유입경로를 분석하고 요나라와 송대에 아랍으로부터 유입된 향료와의 상관관계를 살펴 그 용도와 요대 향문화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진국공주묘에서 발견된 입이 넓고 목이 가늘고 길며 몸체가 원통형으로 된 유리병은 9세기 지중해, 서아시아를 포함한 이슬람권에서 출현하기 시작한 전형적인 이슬람 유리기이다. 이 유형의 유리병은 일찍이 장미수를 담는 향수병으로 추정되었는데 실제로 江蘇 南京 大報恩寺 유적 내 北宋 長干寺 眞身塔 지궁에서 정향이 담긴 채 발견되어 중국에서 향을 담는 향구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진국공주묘의 유리병은 이란 니샤푸르 출토품 및 전세품과 상호비교를 통해서 이란지역에서 제작되어, 10∼12세기 요와 이슬람 제국 간의 전개된 빈번한 접촉과 교류의 결과로 북방의 육상교역로를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유리병은 요와 송대 전해진 아랍계 향료인 유향과 장미수를 담아 일상생활에서 공간, 의복, 미용 등에 향을 더하는 용도로 활용되었고 불교 활동에서 향공양물로써 봉헌되었다. 아울러 송과 고려의 도자기 기형에도 영향을 끼쳐 동일한 유형의 청자병이 제작되었고 꽃을 꽂는 화병으로 사용되어 그 쓰임새가 확장되었다. 진국공주묘와 같이 紀年이 확실한 유적에서 발견된 이슬람 유리병은 출토지가 불명확한 상태로 박물관에 소장된 이슬람 유리기의 연대를 결정하는 데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더욱이 요대 이슬람 유리기는 10∼12세기 실크로드 연구사에서 다소 소홀하게 취급받던 북방 육로를 통해 요와 이슬람 지역이 당시에 활발하게 교류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물적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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