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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진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46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103 - 12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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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거지(巾車志)>는 왕실 여성인 분성군부인(盆城郡夫人) 허씨(許氏, 1645~1722)가 제주도로 귀양 간 두 아들을 따라가서 겪었던 경험을 기록한 한글 일기이다. 그녀는 소현세자(昭顯世子, 1612~1645)의 셋째 아들 경안군(慶安君, 1644~1665)의 부인이며, 임창군(臨昌君) 이혼(李焜, 1663~1724)과 임성군(臨城君) 이엽(李熀, 1665~1690)의 어머니이다. 1679년(숙종 5) 강화도(江華島)에서 왕통을 부정하는 흉서가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여기에 임창군과 임성군이 연루되어 왕명에 의하여 제주도로 유배 가게 된다. 이에 분성군부인은 두 아들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을 따라가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 그 기억을 한글로 저술한 작품이 바로 <건거지>이다. 그동안 이 작품은 왕족이 한글로 자신의 경험을 남긴 기록이며, 여성이 자신의 목소리로 유배 체험을 말하고 있는 흔치 않은 자료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구에서 <건거지>는 주로 가문 내부에 보이기 위하여 기록된 것이라고 평가된 바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작자가 직접 박사수(朴師洙, 1686~1739)에게 한문으로 번역하라고 지시한 데다 국문으로 번역한 유배에 관한 기록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문 내부뿐만 아니라 가문 외부에도 보이기 위하여 쓴 글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본고는 작자가 <건거지>에서 자신을 어떻게 재현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작품의 창작 동기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건거지>에서 분성군부인은 다양한 모습으로 자기를 그리고 있는데, 이는 ‘집안의 여가장’, ‘정쟁의 희생자’, ‘적소의 이방인’이라는 세 가지 양상으로 요약될 수 있다. 이처럼 작자는 인정투쟁의 장으로서 글쓰기를 이용하여 소현세자 집안의 무죄를 주장하고, 정쟁으로 인한 자신의 상처를 회복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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