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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영록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62권 제2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9 - 52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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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롤랑 바르트가 말한 ‘저자의 죽음’과 미셀 푸코가 말한 ‘저자의 기능화’ 개념에 대한 검토에서 출발했다. 두 학자는 일견 동의하는 지점이 있는가 하면 차이가 있는 지점을 형성한다. 롤랑 바르트는 ‘비평’이 더 이상 불필요함을 주장하지만 여전히 문학에 있어 비평적 활동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연장선서 국제적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오르는 일은 대중, 비평, 연구의 주목을 이끌어낸다. 『채식주의자』의 경우 국내에 출간되고 난 이후 10년이 지난 시점에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주목의 대상이 된다. 이 작품은 서구의 비평 방법 및 담론 그 자체가 서사로 형상화되었기에 이것은 이해하거나 수긍하지 않는다면 텍스트의 다면적 해석 자체가 불가하다. 더불어 이 작품은 서구의 관점에서 그들 자신의 우월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립항으로 한국 사회의 미개하고 열등한 타자적 요소를 배치하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사로 작용함을 확인할 수 있다. 『파친코』는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 자이니치 디아스포라 서사로 읽힌다. 하지만 이 작품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명명, 사건의 구성을 살피면 기독교적 가치와 상징으로 직조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서사 전반이 유대인의 원형 서사의 골격을 따르고 있다. 더불어 조선인과 일본인이 살아가는 아시아 대륙은 인종차별에 관한 문제적 의식이 부족한 미개한 대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달리 미국은 반인종주의적인 선각적 사고가 존재하며 그렇지 못한 자들은 가엾고 안타깝게 바라보는 포용력을 가진 공간이자 국가로 재구성된다. 편혜영의 『재와 빨강』과 『홀』, 윤고은의 『밤의 여행자들』 또한 국제적 문학상을 수상했음에도 대중, 비평, 연구는 무관심으로 이어진다. 『채식주의자』와 『파친코』는 교조적으로 무언가를 전달하고자 하는 근대문학적 성향을 강하게 나타낸다. 여기에서 저자는 담론을 서사로 구축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것을 비평과 연구 활동이 보다 단단하게 구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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