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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연 (서울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이화어문학회 이화어문논집 이화어문논집 제59호
발행연도
2023.4
수록면
69 - 94 (26page)
DOI
https://doi.org/10.29190/JEKLL.2023.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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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국권 상실 직후 등장한 한문소설 <몽견제석(夢見帝釋)>의 서사를 구성하는 언어 형식의 특징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몽견제석>의 서사는 대체로 호명(呼名), 정명(正名), 형명(刑名)이 결합된 언어 형식으로 구성된다. 그것은 언어가 실행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믿는 주술적 호명, 정치적 행위성을 드러내는 유교적 정명, 군주의 통치 행위를 강조하는 법가적 형명의 속성을 연결한다. 이러한 언어로 구현되는 <몽견제석>의 세계는 동양의 신화적 이상세계와 그 시대의 통치를 지향한다. 즉, <몽견제석>이 그리는 초월계는 현실계의 혁신을 위한 것이고 그 혁신은 다시 ‘법이 곧 덕이 되는’ 동양의 신화적 초월 세계를 향하는 것이다. 그것은 현실적인 왕도치국(王道治國)과 종교·신화적인 신인공화(神人共化)가 분리되지 않은, 지상에서 구현되는 천상의 낙토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다. 이러한 사유의 원형은 『장자(莊子) 』에서 발견된다. 『장자 』에는 두 가지 이상세계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는데, 하나는 ‘지덕지세(至德之世)’와 ‘제향(帝鄕)이고 다른 하나는 ‘태평지세(太平之世)’이다. 전자는 신화적 이상향의 이미지를, 후자는 이상적 통치 행위를 강조한다. <몽견제석>에서 그리는 혁신과 초월, 왕도치국과 신인공화는 이 두 가지를 결합한 ‘태평지제향(太平之帝鄕)’이라고 할 수 있다. <몽견제석>은 행위성을 포함하는 언어 형식을 통해 태초의 ‘지덕지제향(至德之帝鄕)’을 소환하고, 미래의 이 땅 위에 ‘태평지세’를 세우려는 혁신을 서사화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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