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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은아 (The University of Sydney)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34호
발행연도
2023.5
수록면
159 - 18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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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발표 된 장률 감독의 독립 영화 <경계>는 탈북인과 몽골인 노마드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글은 데리다의 ‘환대’에 대한 사유와 들뢰즈와 가타리의 ‘노마디즘’ 이론을 토대로 장률의 <경계>를 독해한다. 탈북 모자(순희와 창호)가 이방인으로서 주인인 노마드(항가이)에게 가져온 질문에 대해 살펴보고 이후 탈북인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고찰한다.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탈북자와 노마드의 동거는 역설적으로 이들의 모국어 문제에 대해 사유할 수 있게 한다. 본디 이방인은 주인이 말하는 법과 계약에 낯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번역해서 서투르게 환대를 청해야 할 것이 요구된다. 하지만 <경계>에서 항가이는 탈북자의 이름이나 성을 묻지 않고 자신의 언어로의 번역 역시 강요하지 않는다. 위계가 설정될 수 없는 상황에서 주인과 객은 서로의 자리를 바꾸고, 주인은 이방인의 언어를 배우며 그들의 언어로 넘어간다. 폴리스의 벽을 공격하는 전위적인 주체로서 낭만화되던 노마드에 대한 서구중심적 이해와 달리, 항가이는 사막에 묘목을 심으며 식물과 본인의 정착 가능성에 매달린다. 사막에서 늘 이방인인 존재로서 유목인은 공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자들이며, 사막에서 죽고 사막에 매장되고자 한다. 난민과 노마드는 “이동하는 죽음”으로 그들의 발걸음은 죽음과 그의 짝인 모국어를 끌고 다닌다. 남성중심주의적 모델을 따르는 환대의 법에 의거하여 <경계>에서 순희의 자리는 무의식-꿈에 제한된다. 이 글은 영화에서 문제적인 순희에 대한 젊은 군인의 강간을 여성혐오적인 환대의 조건으로 독해하며 어째서 환대의 불가능성은 젠더적 폭력에 대한 상상으로 입증되어왔는지 문제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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