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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연이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연구소 영미연구 영미연구 제57권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93 - 11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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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로 축소된 미니멀리스틱한 무대를 추구하였지만 누구보다 시노그래피에 깊은 관심을 기울였던 극작가 사무엘 베켓에게 연극은 추상과 형이상학, 그리고 동시에 물질성을 통해 사유되던 대상이었다. 지극히 추상적이지만 동시에 지극히 육체적인 무대는 객관성과 주관성, 그리고 추상과 구상의 상반된 가치 사이의 조응을 일구어내기 위한 베켓의 불가피한 선택지였다. 본고는 베켓의 마지막 극작품 『무엇을 어디서』의 텔레비전 버전에 나타난 이미지의 구현 방식을 통하여 이렇듯 이질적인 가치들이 상호 조응하는 장으로서 시노그래피의 물질성을 고찰한다. 『무엇을 어디서』의 텔레비전 버전에서 서로 “가능한 한 비슷한” 모습을 한, 수학적 순열과 조합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명명되는 밤, 벰, 빔, 봄의 이미지는 이들을 둘러싼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나타나기를 반복하며 거울처럼 서로 서로를 반영하는 기표의 유희를 일구어낸다. 무대 위 배우의 육체성을 대신하는 스크린 위 가상의 육체는 서로를 끊임없이 모핑하는 네 인물의 얼굴 이미지로 제시되며 이는 흡사 무한 루프로 순환하는 하이퍼링크를 연상시키는 미장아빔의 공간적 시학을 가능하게 한다. 본고는 무한 증식의 루프와 소멸과 무로 향하는 강박 사이에 위치한 이들 텔레비전 이미지가 단순히 텍스트의 해체로 소실되는 구조를 넘어서서 스크린의 “중단없는 암흑”과의 교류를 통하여 물질성을 획득하는 방식을 고찰함으로써 배우, 사물, 관객 사이의 상호작용의 총합이 달성하는 시노그래피의 물질성에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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