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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한 (인천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35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65 - 98 (34page)
DOI
10.22345/kjuh.2024.03.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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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연구로 저명한 데이비드 로웬덜(David Lowenthal)은 역사와 유산을 구분하면서 역사는 사실에 대한 검증을 통해 과거를 구성하기 때문에 비판에 개방적인 데 반해, 유산은 특정한 과거의 유토피아에 권위를 부여하고 신화화할 위험성을 내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로웬덜의 우려대로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은 신화화한 유산의 문제점, 다시 말해 국민국가의 ‘연대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산업화 이면의 어두운 기억을 배제하고 특정한 산업화 시기의 영광만을 강조하면, 이에 관련된 당사자는 물론이고 서로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진 주변국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새삼스레 확인하는 기회였다.
문제는 현재와 같이 국민국가가 신청 주체가 되는 세계유산의 등재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가 없다면 유산 갈등은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전략의 변화에 편승해 이와미 은광(2007)에 이어, 도미오카제사장(富岡製糸場, 2014),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2015)을 잇달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데 성공한 일본은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노동이 사실로 확인된 사도(佐渡) 광산을 비롯해 앞으로도 전쟁 침략, 식민 지배에 관한 기억을 담고 있는 장소를 계속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독일의 경우처럼 일본 정부가 산업화에 따른 빛과 어둠의 기억을 온전히 밝혀, 강제 노동을 인정하고 이를 전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해결책일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입장에 별다른 변함이 없다면 유산의 보존・협력을 위해 협력해야 할 유네스코는 (서로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진) 국민국가 사이의 (총탄 없는) 기억 전쟁의 장이자 치열한 유산 외교의 국제무대로 언제든지 변모할 수 있다.

목차

Ⅰ. 들어가면서
Ⅱ. 산업고고학에 대한 관심과 수용
Ⅲ. 산업구조의 전환과 유산 정책의 변화
Ⅳ. ‘규슈・야마구치의 근대화 산업유산군’에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으로
Ⅴ. 나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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