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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영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36권 제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73 - 103 (31page)
DOI
10.38077/KJRLL.2024.3.3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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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20세기 러시아 상징주의 시인 알렉산드르 블로크의 아내 류보피 블로크가 자신의 회고록에서 보여주는 내적 욕망, 성적 좌절, 자기 인식의 문학적 형상화를 ‘자기 초상’으로 규정하여 분석하며, 문학의 주변부에 형성되어 있던 여성의 목소리가 회고록 쓰기를 통해 주체적인 자기 형상화로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있었던 일과 없었던 일’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류보피는 실제 ‘있었던 일’뿐 아니라 그동안 ‘없었던 일’처럼 삭제되었던 자신의 진짜 얼굴을 드러낸다. 그녀가 전유해 온 ‘아름다운 여인’, ‘영원한 여성성의 본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 욕망, 다른 남자와의 밀회 등 적나라한 고백들이 쏟아지는 것이다.
그녀가 그려내는 자기 초상의 작업은 우선 다른 이의 시선에 비친 아름다운 형상과의 동일시로 나타난다. 그 후 원치 않는 임신과 유산을 겪고 자기 본연의 얼굴을 마주하게 되자, 회고록에는 ‘블로크의 아내’로서가 아닌 ‘류보피 멘델레예바’로서의 자전적 서술이 이어진다. 그리고 자기 이야기로 끝을 맺을 수 있었던 회고록의 말미에 ‘삽입’이라는 페이지를 덧붙이며, 다시금 ‘아내’의 자리로 돌아가 그 공간에서 ‘나’의 형상을 획득하는 것을 보게 된다.
류보피의 회고록 쓰기는 스스로 ‘자기 초상’을 찾아가는 과정의 글쓰기로 볼 수 있으며, 남편에 관한 회고록이자 동시에 ‘나’에 대해 규정하는 분명한 자기서사로 기능함을 확인한다. 타자의 존재를 통해서 자기를 발견하는 이러한 여성의 회고록 쓰기는 공적 ‘자서전’을 쓸 수 없었던 위치의 여성들이 택하는 하나의 자기 서사적 서술 전략이 될 수 있다.

목차

국문요약
I. 서론
II. ‘아름다운 여인(Прекрасная Дама)’이라는 초상화
III. 류보피의 자기 초상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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