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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미라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5권 제1호(통권 제49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7 - 38 (32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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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경림의 첫 번째 시집 『농무』에 나타난 산업화 시기의 이주 풍경을 모빌리티 개념을 통해 살펴봄으로써, 그의 초기시에 나타난 도시의 장소성과 민중의 성격을 각각 새로운 거주지와 욕망을 실현하는 입체적 존재로 재해석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두었다. 그간 신경림 시의 장소성 연구는 정주주의적 사유를 바탕으로 농촌-도시라는 이항대립적 구도를 반복 및 강화해온 경향이 있다. 농촌을 민중이 거주해야 할 근원적 장소로, 그 대타항으로서의 도시를 민중을 지속적으로 주변화 및 타자화하고 그럼으로써 실존의 불안을 야기하는 곳으로 설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민중이 갖는 도시에서의 삶에 대한 욕망을 소거하는 한편, 민중으로 하여금 그들을 주변화한 사회 구조적 모순에 저항하는 의지를 지닌 윤리적 역사 주체로 그 성격을 평면화한다. 본고는 이동을 전제로 한 거주가 가능하다는 모빌리티의 시각을 통해 장소를 새롭게 인식하고 농촌민으로서의 민중이 더 나은 삶에 대한 욕망으로 도시 이주를 선택한 것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농무』가 그리고 있는 농촌에서는 산업화로 인한 농촌 소외와 배제, 그리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농촌 공동체의 슬픔과 절망이 발견된다. 그런데 이 공동체 내부에 퍼진 ‘상실감’은 때로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에게 억압과 속박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후대에게도 그대로 대물림된다. 농촌의 민중을 연대하게 하는 힘으로 이해되던 공동체의 ‘상실감’이 감정의 공유보다는 억압의 기제로 작동한다는 사실은 농촌민이 도시 이주를 결심하게 만들고, 도시로 이주한 민중은 ‘차이’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를 형성하며 새로운 삶을 도모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포착되는 장소와 민중의 입체성은 당대 한국 사회의 ‘이주’가 지닌 특수한 성격을 포착하며 신경림의 시적 세계가 지닌 독특성을 드러낸다.

목차

1. 서론
2. 민중이라는 분할선과 접합선
3. 도시 이주를 결심하게 하는 ‘상실감’의 대물림
4. ‘동행’하는 도시 공동체
5.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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