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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미령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36권 제2호
발행연도
2024.6
수록면
41 - 69 (29page)
DOI
10.38077/KJRLL.2024.6.36.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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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30년대의 러시아 그림책은 혁명 이후 생계의 어려움을 겪던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참여로 성인과 아동, 여성과 남성, 그림과 글이란 예술형식이 다층적으로 혼합된 폴리포니의 장이 되었다. 이 시기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에 있던 베라 예르몰라예바도 아동문학 창작에 참여하여 오베리우 시인들과 함께 여러 그림책을 만들었다. 그녀가 참여한 하름스와의 그림책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 베덴스키와의 『어부들』, 자볼로츠키와의 『좋은 장화』는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다.
본 논문은 하름스가 글을 담당하고 베라 예르몰라예바가 그림을 담당해서 만든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를 중심으로 그림책 한 권이 빚어내는 다층적인 서사와 다양한 목소리의 혼재를 분석하고자 한다. 하름스는 오베리우 시인으로 자신의 성인시에서 보였던 이야기의 누적, 스토리의 부재를 보여주며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가 가족들에게 따뜻한 차를 선사하는 과정을 유머 있게 표현하고 단어의 반복을 통해 경쾌한 리듬을 만들어낸다. 이야기는 가족 구성원이 한 사람씩 일어나 사모바르에게 차를 받아 식탁에 앉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는데 늦게 일어나 마지막에 온 세료자는 따뜻한 물을 받지 못한다. 이런 단순한 내용을 예르몰라예바는 그림을 통해 풍부한 스토리로 만들어낸다. 그녀는 가족들에게 차를 마실 뜨거운 물을 줄 때마다 홀쭉해지는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의 모습 등, 하름스가 글에서 보여주지 않은 다양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채우고 있다.
이 그림책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다양한 서사가 연결되어 존재한다. 하름스와 예르몰라예바가 만든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는 작가와 화가, 독자가 서사를 만들며 상호텍스트성을 통해 성인과 아동, 텍스트 간의 대화가 만드는 다양한 목소리, 그림이 보여주는 조형언어, 당시의 실험적인 그림스타일이 혼재하는 문학장이 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그림책은 하름스의 세련된 언어유희와 예르몰라예바의 실험적 회화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에서 재평가할 가치가 충분하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베라 예르몰라예바의 예술적 특징과 아동작품
Ⅲ. 하름스의 『이반 이바니치 사모바르』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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