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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정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10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343 - 37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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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마리안느 허쉬가 말한 ‘포스트메모리(Post-memory)’ 개념을 경유하여 김민정 희곡 <하나코>에 나타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연극적 재현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통해 ‘포스트-기억 세대’ 양식으로의 변화와 그 의의를 고찰하였다. 김민정 희곡 <하나코>는 1997년 국내에 알려져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캄보디아의 ‘훈 할머니’ 사연을 바탕으로 창작된 작품이다.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과 실제 있었던 기록을 토대로 하면서도 이 극은 ‘증언과 실화의 레토릭’에 갇히거나 피해자의 고통을 단순히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안부’ 문제를 역사화하면서 우리 사회가 가졌던 태도와 시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해결되지 않은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바라보는 ‘포스트-기억 세대’의 시선과 문제의식은 이 극의 서사를 추동시켜나가는 가장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한다. 역사적 시·공간의 물리적 경계, 증언과 허구적 상상력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전 세대의 트라우마적 사건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구성해나가고 있는 이 극은 ‘위안부’ 피해자들이 경험한 과거의 고통뿐만 아니라 식민 이후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포스트 트라우마’의 문제를 조명함으로써 ‘위안부’ 문제가 지나간 과거의 역사가 아닌 ‘지금, 이곳’에서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사건임을 보여준다. ‘위안부’의 역사를 개인의 아픔으로 축소하거나 ‘민족적 수난’이라는 거대 담론으로 바라보지 않고, 기존의 서사에서 답습해왔던 ‘근친성’ 혹은 ‘육친적 상상력’의 한계를 넘어 ‘위안부’ 역사의 상흔과 고통을 공동체의 윤리적, 실천적 문제로 확장하여 바라보고 연루의 감각을 생성해나가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와 작업은 문화적 재현을 통해 ‘위안부’의 역사와 고통을 새로운 방식으로 사유하고, 연대하고, 기억하고자 하는 포스트-기억 세대 작가의 새로운 윤리적, 미학적 탐색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시선의 확장과 기억 방식의 변화 3. 포스트 트라우마, 연루의 감각과 후세대의 책무 4. 나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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