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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병혜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 융합 제42권 제12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537 - 554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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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연마해야만 인간답게 살 수 있다. 즉 수양을 하고 교양을 축적해야 한다. 무한정 자유를 누리며 산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며, 특히 일인이 아닌 다수가 살아야하는 공동체 속에서는 자유에 대한 일정적인 제한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뿐만 아니라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인생이 진행될 수도 있는 삶 속에서, 자신에 대한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근원을 체득하고 파악하려는 시도는 인문시대 이래로 계속되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본원전은 『주역』이었다. 『주역』은 일반적으로 점을 치는 점서로 알려져 있지만, 인간의 명운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이들은 현재 『주역』으로는 실지로 점을 칠 수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어 불안해하며 끊임없이 그 미래를 알기 원한다. 본고는 불투명한 미래를 난해한 『주역』으로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의 사고에 대해, 과연 『주역』은 현대에 어떤 기능으로 자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주역』의 석명과 구성 등에 대해 고찰하고 이것이 가진 역대의 기능과 현대적 기능을 살펴보았다. 『주역』은 지금껏 점서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점차 단순히 앞날을 예측하는데 국한된 것이 아닌,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 인간의 삶을 통찰함으로써 각각의 개인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교양서내지 자기계발서로 확장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주역』은 단순히 점서로 그것을 통해 미래를 알기 위한 것이 아닌,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회고와 정연하고 완벽한 삶을 살기 위한 지침서로의 기능과 가치를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오고 있는 것이다.
#기능 #미래 #점서 #주역 #현대 #divination #function #future #today #ZhouYi

목차

1. 들어가며 2. 『주역』의 기능과 현대적 가치 3.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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