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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혜진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 연구소)
저널정보
한국독어독문학회 독어독문학(구 독일문학) 독어독문학 제65권 제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129 - 145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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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베를린에서 쓴 카프카의 미완의 단편 「굴 Der Bau」과 동베를린 출신 요헨 알렉산더 프라이당크의 <카프카의 굴 Kafkas der Bau>을 주요 비교 분석대상으로 한다. 감독 자신도 시인했듯이 카프카의「굴」이 문학과 영화의 매체 간 전이에 적합한 일반적인 서사성과 표현방식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어렵고, 실제로 이전에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다. 들뢰즈/과타리의 사유체계에서 리좀 Rhizom의 표상과 같은 「굴」은 선형적 관점에서 해석 불가능한 난맥으로서, 1인칭 동물 화자와 굴의서사는 ‘무의미성’을 반복해서 각인시키는 일종의 실존주의적 불안의 지형도와 같다. 이러한 특징은 매체 전이 시 각색의 불가피성과 어려움이 이미 예견된 것으로, 어느 카프카 작품보다 「굴」의 진입 장벽이 높은 이유이자, 그 불가능성까지 거론하게 되는 근거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의 첫 장편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굴」을 각색한 지점은 예상치 못한 의외성을 띤다. 특히 프라이당크 감독이 2009년 오스카 수상 이후에도 여전히 동독 출신 영화인들이 서독 시스템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겪어온 어려움의 연속선 상에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중적· 미학적 실패 가능성이 농후한 그의 선택, 즉 10여 년에 걸친 <카프카의 굴>은 실존주의적 관점보다 - 한때는 서베를린을 할리우드처럼 동경했던 - 동베를린 출신 영화감독의 통일 이후의 경험적 인식과 현실 정치에 대한 비판적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 본고의 입장이다. 매체 간 전이 시 발생하는 스토리와 표현 형식의 변화와 수용에 있어 암시적 혹은 명시적으로 제시된 감독의 정치적 메시지를 파악하여 미학적·문화사회학적 관점에서 원작의 각색 방향과 영향에 대해 평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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