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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정선 (경희대학교)
저널정보
대구가톨릭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24.3
수록면
73 - 99 (27page)
DOI
10.46270/SSW.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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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 버틀러는 백인 남성 중심이었던 SF계에서 가장 이질적인 여성 흑인 작가이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자신의 소수자성이 투영된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위계적 권력 문제를 다룬다. 여성 주인공과 출산하는 남성, 질병 보유자나 초능력자처럼 비정상적으로 여겨지는 존재들을 등장시킴으로써 그간 SF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젠더, 인종, 민족 등의 주제로 SF의 외연을 확장시킨다. 그러나 버틀러의 SF는 소수자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는 않다. 피억압의 위치에 놓인 존재들이 보여주는 나름의 대응과 분투를 보여줌으로써, 피억압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견뎌야 했던 복합적 상황이나 그들이 해야 했던 타협들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생존한 이들이 도달한 곳은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이다. 버틀러는 어떤 관계이든 위계가 없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위계의 억압을 완화할 방법을 고심한다. 그리고 타자들과의 공존은 공감과 배려가 넘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것을 인식하고, 설득과 타협, 보듬기를 지속해야 가능한 것임을 강조한다. 또한 이런 문제를 위계의 가장 밑바닥의 위치에 놓이는 존재의 입장에서 살피고 있다는 점에서 버틀러 작품의 윤리를 엿볼 수 있다. 옥타비아 버틀러가 유토피아를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동일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옥타비아 버틀러는 냉철하게 현실을 인식하면서 쉽게 낙관하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좀 더 나은 위계, 좀 더 나은 존재로서의 인간형을 탐구하고 실험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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