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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승연 (홍익대학교)
저널정보
서양미술사학회 서양미술사학회논문집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제61집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49 - 173 (25page)
DOI
10.16901/jawah.2024.08.6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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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로니무스 보스는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c.1515)에서 비사실적 구성과 왜곡된 얼굴 표현으로 ‘그리스도의 수난’ 장면을 묘사했다. 본 논문은 이러한 특이점에 주목하여 골상학 관점에서 인물들의 얼굴을 분석하고 그들의 정체를 추적하며 골상 표현에 함축된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스도를 둘러싼 군중의 얼굴은 골상학에서 설명된 ‘악’의 외양과 부합되고 교만, 무지 등의 악덕을 나타낸다. 보스는 또한 그들의 복식을 자세히 묘사했는데 이는 그리스도교 예술에서 묘사된 유대인, 무슬림 등 특정 이교도 모습과 흡사한 것으로 관찰된다. 이들이 ‘악’으로 표현된 배경은 16세기 초 오스만제국의 팽창과 가톨릭의 위기에 따른 당대인들의 부정적 관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악의 골상이 기형적인 형태인 것과 달리 그리스도인은 이상화된 얼굴로 그려졌고 위기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덕목을 보여준다. 이러한 선악의 대조적인 골상 표현은 ‘그리스도의 수난’이라는 전통적 소재와 결합하여 관람자의 종교적 ‘묵상’을 돕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묵상을 유도하는 요소는 세 가지 맥락에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기괴한 악의 얼굴은 관람자에게 충격적인 시각적 자극을 주고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다. 둘째, 골상학에 기반한 표현은 등장인물들을 ‘선’과 ‘악’, ‘그리스도인’과 ‘이교도’ 등으로 개념화하고 이러한 개념들은 16세기 초 종교적 위기에도 적용되며 당대인들의 공감을 유도한다. 셋째, 고요히 침잠한 그리스도의 모습은 관람자의 묵상 자세를 유도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본보기를 제시한다. 결국 본 작품에 나타난 골상학적 표현은 묵상이라는 종교적 행위를 유도하는 동시에 위기 속에서 악에 동요되지 말고 그리스도의 미덕을 모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목차

국문초록
Abstract
I. 서론
Ⅱ. ‘십자가를 지고 가는 그리스도’ 도상 변화
Ⅲ. 선악의 골상학적 표현
Ⅳ. 다수의 악 vs 소수의 선
Ⅴ. 15-16세기 종교적 위기와 ‘그리스도의 수난’ 경배문화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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