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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준섭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208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77 - 111 (35page)
DOI
10.31889/kll.2024.9.2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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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과거 함경도 지역에서 전승된 ‘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현재 미디어를 통해 전역에 전파되는 ‘신에 관한 이야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두 작품이 공유하고 있는 유아살해서사의 양상을 확인한 후, 민속학적 관점에서 두 작품에 담긴 심층적인 문화적 배경을 포착하고자 했다. 그 결과 〈악귀〉가 우리 민속 고유의 문화를 이어받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감천〉, 〈악귀〉 모두 서사의 화두부터 문제 상황이 발생한다. 〈감천〉에서는 할 아버지의 병환, 〈악귀〉에서는 나병희 집안의 사업에 찾아온 위기가 문제가 된다. 이러한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 부부와 나병희 부부는 점을 치거나 무당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정신 부부는 본인의 자식을, 나병희 부부는 마을 아이를 살해하려 한다. 그 결과 할아버지는 병에서 회복하고 나병희 부부 역시 사업에 성공하게 된다. 이렇게 보면 두 작품은 유아살해서사를 공유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감천〉과 〈악귀〉에서 유아살해의 결말은 사뭇 다르다. 먼저 〈감천〉에서 유아살해는 실현되지 않고 문제가 해결된다. 이때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시아버지를 살리겠다는 며느리의 정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반면 〈악귀〉에서는 유아살해가 실현되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나병희의 욕망에서 비롯된 악귀의 탄생이다.
이후 본 논문은 유아살해서사 보다 더 심층적인 문화적 맥락에서 〈감천〉와 〈악귀〉를 이해하였다. 심층적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민속학적 관점이 유효했다. 먼저 〈감천〉은 며느리의 정성이 하늘에 닿아 시아버지를 살리는 내용을 담은 무속신화이다. 이 대목을 민속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면, 며느리가 집안의 불씨, 즉 생명을 지켜 가정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볼 수 있다.
〈악귀〉 역시 유아살해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지만, 유아살해의 결과물인 악귀의 퇴치를 이야기하는 작품이 아니다. 민속학, 또는 우리 민간신앙에서는 악귀와 같이 이승을 떠도는 존재에 대해 그 아픔을 이해하고 생명을 불어넣는다. 〈악귀〉에서 이향이, 구산영은 모두 방황하는 존재였다. 〈악귀〉는 억울하게 죽은 이향이의 아픔을 이해하고, 길을 잃고 방황하는 구산영에게 삶의 불씨를 넣어주었다. 그 결과 망자는 망자대로, 산자는 산자대로 자신들의 불씨를 지킬 수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문제 해결을 위한 유아살해의 시도
3. 정성을 통한 문제 해결과 욕망에 의한 새로운 문제 발생
4. 가정과 청춘의 안녕 기원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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