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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예은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86호
발행연도
2024.4
수록면
199 - 238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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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프랑스 신고전주의 연극에서부터 발원하는 정형적인 극 계보의 원천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이라는 기성의 견해에 근원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으로 논의를 시작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시학 에서 밝힌 최초의 플롯 개념의 초점은 후대에 계승된 대로 정형성에 있기보다 인물로 하여금 스스로를 실제로 움직이게 하는 행위의 동력에 있으며, 이 행위의 동력은 당사자성, 나아가 움베르또 마뚜라나와 프란시스코 바렐라가 생명의 원리로 밝힌 자기생성성으로 고찰할 수 있다. 그런데 로마 시대를 거쳐 프랑스 신고전주의 시대에 이르면 그리스 시대의 연극은 모방의 대상이 되면서 애초에 연극의 관건이었던 자기생성성(당사자성)과는 본성적으로 상반되는 재현 논리가 연극의 주(主)가 된다. 본고는 자기생성성과 태생적으로 대립각을 내포한 재현 논리의 한계를 비교 고찰하며 우선 2장에서는 그리스 시대와 신고전주의 시대 극장 구조를 비교한다. 타자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여 생명을 지속케 하고 삶을 성찰케 하는 것을 유도했던 ‘막’으로서의 그리스 시대 극장은 신고전주의 시대로 오면서 타자와의 분리를 전제로 재현 논리를 강요하는 ‘틀’로서의 극장으로 변형된다. 3장에서는 신고전주의 시대의 문제작인 장 라신의 <페드르>를 텍스트로 삼아 재현의 ‘틀’에 갇힌 플롯이 출현하게 되는 과정을 분석한다. 먼저 이 작품에서의 행위를 분석하며 당사자성으로써 추동되었던 그리스 연극에서의 행위와는 달리 외부 계기에 압도된 채 수동적으로 행해지는 비(非)-행위적 행위의 성질을 고찰한다. 이렇게 진정한 의미에서 행위의 자리를 빼앗긴 연극이 대안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것은 말인데, 이 말은 역설적이고 고립적인 권력의 민낯을 드러내는 기제가 된다. 결국 이 시대 연극은 비-행위적인 행위와 말의 역설적 권력을 따른 채 반(反)-생명적인 형식으로서의 정형적인 플롯을 창안,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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