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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유정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콘텐츠학회 인문콘텐츠 인문콘텐츠 제75호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317 - 336 (20page)
DOI
10.18658/humancon.2024.1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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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노래는 청각 중심의 음성 언어와 시각 중심의 수어라는 두 이질적인 문화적·언어적 요소가 결합된 독특한 예술 형식이다. 그러나 ‘농문화’에 기반한 예술이 소리의 간섭 없이 오로지 시각적인 방식으로만 표현되는 양식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수화노래를 농문화로 수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관련하여 본 연구는 수화노래의 문화적 위치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Ⅱ장에서는 음악이 단순히 청각에만 의존하지 않는 양식임을 밝히고, 농사회에서 수화노래를 수용할 가능성을 검토였다. 그러나 농인들이 촉각, 시각, 진동 감각 등을 통해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하더라도, 수화노래를 농문화로 인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농문화의 핵심 요소인 한국수어가 고유성을 잃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Ⅲ장에서는 수화노래에서 한국수어가 훼손되는 사례를 분석하였다. 수화노래에서 한국수어의 사용이 비(非)수어 사용자인 청인 관객의 관점에서 주로 고안되고 있다는 점을 ‘번역’의 문제로 접근하여 논의하였다. Ⅳ장에서는 핸드스피크와 방탄소년단의 사례를 통해 수화노래가 청인 문화 편향적 번역 현상을 극복할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 과정에서 수화노래가 음성언어와 시각언어 간의 힘의 불균형을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수화노래 번역이 단순한 언어 변환을 넘어 언어 체계와 문화적 맥락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복합적인 과정임을 논의하였다.
농인은 청인 중심의 사회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다. 따라서 수어를 보존하고 확산하기 위해서는 번역의 한계를 인식하면서도, 농문화의 개념을 유연하게 확장하여 수화노래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수용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음악은 듣는 것인가?
Ⅲ. 수화노래: 수어의 고유성을 위협하는 문화적 충돌
Ⅳ. 수화노래 번역: 다름의 공존 가능성
Ⅴ.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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