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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용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47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 - 3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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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에서는 역사 분쟁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에 대한 동아시아 각국의 전쟁 기억의 상이에서 기인한다. 일본이 자신들의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이 없이 가해의 사실을 지우려는 노력은 현재도 진행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본에도 끊임없이 자신들의 가해를 증언하고 반전을 호소하는 이들이 존재한다. 중국의 전범관리소에서 수용되었다가 귀환한 이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중국귀환자연락회’(중귀련)가 그 대표적 예이다. ‘중귀련’은 ‘인죄’(認罪)와 ‘개조(改造)’라는 신중국의 유례없이 관대한 전범정책과 전범재판을 통해 피해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가해를 성찰하는 기회를 얻었다. 그들은 가해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귀국 후 가해증언을 통해 중일우호와 반전·평화운동에 평생을 헌신하는 등 정치공동체의 연대책임을 내면화한 주체로 탄생하게 되었다. ‘중귀련’은 일본의 침략전쟁에서 자신들이 저지른 가해 사실을 끊임없이 증언하는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1950년 중국으로 이관되기 이전에 시베리아에서 5년간 억류 되어 강제노동에 종사했던 피해자이기도 하다. 일본의 대표적 피해/가해 기억을 가진 중층적인 존재인 것이다. 일본 사회에서 대표적인 피해 서사로 유통되는 시베리아억류의 기억에서 침략전쟁의 맥락을 소거하여 자신들의 가해 기억을 배제한 것처럼, ‘중귀련’ 내부에서도 이 두 개의 기억이 통합되지 못하고 있다. 본고는 두 기억을 연속적인 시선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같은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과 중국의 포로/전범 정책을 파악하여, 왜 일본사회에서 시베리아 억류체험은 완전한 피해의 기억으로 유통되고, 중귀련이 자신들이 소련에서 경험한 일들을 적극적으로 드러내지 않게 되었는지 살펴볼 것이다. 그리하여 시베리아 억류체험자들의 피해의식의 근거와 중귀련 회원들이 외면한 피해와 가해의 중층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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