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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신소정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연구 일본연구 제42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5 - 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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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신도 가네토(新藤兼人, 1912년 4월–2012년 5월) 감독의 영화『엄마 』(母)에 재현된 원폭피해자(일본인)과 재일조선인의 사랑에 주목해서 그들이 구축한 희망적인 가정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영화『엄마 』는 원폭 슬램가라고 불리던 히로시마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생활하는 원폭피해자와 재일조선인을 다룬다. 그 과정에서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받지 못하는 원폭피해자에 대한 고발과 함께 국가와 가족에게 외면당한 주인공을 도와 남편의 지위를 획득하는 재일조선인 다지마를 묘사한다. 다지마는 주인공 다미코 모자를 도우며 그녀가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전후 민주주의를 체현할 이상적인 엄마-국민으로 나아갈 수 있는 주체성을 확립하는데 기여한다. 이는 영화『엄마 』가 히로시마의 재일조선인이라는 존재를 가시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역사와 현실에 다가갈 수 없었던 중요한 요인이다. 재일조선인은 일본 정부의 차별적이고 부조리한 피폭자 관리체계를 고발하면서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모자를 구원함으로써만 그 존재를 인정받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영화『엄마 』는 재일조선인 재현을 통해 히로시마의 과거사와 일본의 피해내셔널리즘을 고발하고, 재일조선인에 대한 일본사회의 지속적인 차별을 폭로하려는 특징이 발견된다. 이는 그를 묘사한 영화적 표현이 지워져 가는 재일조선인을 상기시키고 가까운 과거의 기억을 재생하도록 한다는 점, 히로시마가 상징하는 일본의 피해내셔널리즘이 구축, 강화되어가는 당시 상황 속에서 차별적인 피폭자 관리체계를 문제시하고, 이와 함께 배제되어 가는 재일조선인을 히로시마에서 생활자이자 협력자라는 존재로서 가시화한다는 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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