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춘우 (경상국립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프랑스문화학회 프랑스문화연구 프랑스 문화 연구 제62권 제1호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129 - 164 (36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퐁주의 초기 텍스트들에서는 에로스보다 타나토스가 지배적이고, 액체보다 고체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진다. 『사물의 편』의 많은 시가 고체에 할당되어 있다. 이는 그의 세계에 대한 존재론적 불안이 주요한 원인이다. 지속성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것이 그에게는 죽음을 극복하는 길이다. 그는 비문과 같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이성적 작품을 생산하고자 한다. 액체를 다룬 몇몇 시의 경우에는 액체를 부정적으로 묘사한다. 액체에 대한 혐오는 유비에 의해 철학적 관념론에 대한 혐오, 말에 대한 혐오, 서정성에 대한 혐오로 이어진다. 타나토스가 지배적이었던 만큼 그는 변화와 생성, 그리고 여성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그러나 40년대에 퐁주는 외부 세계의 한 구성 요소로서의 액체를 그 자체로 긍정하게 된다. 삼십 대 중반에 딸의 탄생을 경험한 것과, 사십 대 초반에 출간한 『사물의 편』이 문단에서 큰 주목을 받으면서 성공을 거둔 것이 그의 자존감을 높이고, 생성과 소멸에 대한 불안을 잠재우는 데 기여한다. 초기의 시들이 고체를 닮았다면, 후기의 작품들은 액체를 닮았다. 그는 강물처럼 이어지는 습작 과정 전체를 간행하기로 결심한다. 『물잔』에서는 물의 단순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초원의 제작』에서는 물이 생명의 도약의 중요한 매개체임을 깨닫는다. 이처럼 그의 후기 작품들에서는 액체적인 것들의 가치가 회복되고 액체는 미학적 대상으로 승화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