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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정석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사단법인 한국문학과예술연구소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문학과예술 제53집
발행연도
2025.3
수록면
183 - 215 (33page)
DOI
10.21208/kla.2025.03.5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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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외스툴룬드(Ruben Ostlund)감독의 영화 <슬픔의 삼각형>은 자본주의 사회의 불평등을 다루고 있으며, 이는 젠더의 문제, 계급의 문제, 권력의 문제로 표현된다. 이 세 가지의 문제는 모두 욕망과 연관되어 자본주의에 대한 풍자로 제시됨으로써 현대 사회의 물질주의적 가치관, 인간 본성의 복잡성, 계급 간 불평등에 대한 고찰을 선사한다.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야기는 이항대립의 구조를 부각시킴으로써 자연스럽게 갈등을 드러내고 또 극대화시키는 힘을 얻는다. 하지만 바로 그 구조 때문에 복잡한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이 단순화될 위험성도 가지고 있다. 이항대립 구도는 두 가지 상반된 측면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주지만 그와 동시에 이분법적인 사고방식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끔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즉 현실의 문제를 단순화 혹은 일반화시켜 다양하고 복합적인 실제의 세계를 온전히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들뢰즈는 전통적인 이항대립 구도가 세상을 너무 단순하게 나누고 상호작용을 제한한다고 보았다. 이항대립 구도는 현실의 복잡함과 변화하는 양상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항대립의 구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되는 개념이 바로 ‘차이’인데, 이는 고정된 두 요소의 대비를 동적인 흐름으로 바라봄으로써 세계를 항상 변하고 진화하는 과정으로 파악하는 방법이다. 그에 의하면 고정된 본질이나 대립되는 요소들 간의 경계가 아닌 관계와 흐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정된 본질이나 개념을 부정하고,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다양한 관계들을 분석함으로써 비로소 세계는 다채로운 관계와 특성들이 상호작용하는 다양체로서 파악되는 것이다.
<슬픔의 삼각형>에 관련된 선행연구는 부재한다. 다만 이에 대한 리뷰형식이나 감상형식의 글 혹은 짧은 기사가 있을 뿐이다. 이들 대부분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풍자를 언급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작품 속에서 인간에 대한 긍정성을 포착해낼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은 고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충돌하기 때문에, 이분법적인 사고방식만으로는 그 복잡성을 다 담아내지 못한다. 이 논문은 ‘안티오이티프스’, ‘차이’와 ‘반복’, ‘영토화’와 ‘코드화’의 들뢰즈적 개념을 따름으로써 영화의 말미를 자본주의에 대한 시니컬하고 슬픈 결말로 인식하는 부정적 해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변화와 생성의 힘
3. <슬픔의 삼각형>에 나타난 이항대립 구조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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