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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박희정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변성금
발행연도
2013
저작권
한양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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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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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20세기 전반에 풍류방의 율객들에 의해서 각기 사승관계가 다르게 전승되어온 거문고줄풍류에 관하여 그 전개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거문고줄풍류의 선율과 시김새에 나타난 유사성과 상이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거문고줄풍류의 유형별 관계를 비교연구해 보았다. 그 결과 20세기 전반의 거문고줄풍류는 그 선율의 특징에 의해 다음과 같은 전개양상으로 나눌수 있다.

첫째는 일반적 선율형태로 모든 연주자에게 포함되어 있는 가장 범위가 넓은 군이다. 성경린, 장사훈이 이에 해당되며 선율의 주요 골격을 이루는 유형으로 성경린의 선율이 가장 시김새가 많이 배제되어 간결한 선율로 연주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사훈은 농현과 급퇴성의 시김새로 그 변화의 폭이 나타나지만 주요 구성음에서 벗어나지않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 선율군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둘째로 많이 나타난 선율군은 선율의 다양함과 시김새의 특징이 나타난 선율군이다. 일반적 선율군에 비해 그 빈도수는 많지 않지만 일정한 선율에서 연주자별로 나타나 상호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30년대 연주단체로 조선정악단과 조선정악전습소, 조선악단과 김상기, 장인식, 임석윤이 이 군에 속한다.
셋째는 일반적으로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선율이 아닌 독자적인 선율이 나타난 군으로 가장 음악적으로 자유롭고 남다른 개성이 강한 그룹이라 할수 있겠다. 조선정악단과 정악구락부, 조선여자정악단, 임석윤, 장인식이 여기에 해당된다. 주로 30년대 거문고줄풍류음악에서 발견되는 선율로 후대의 음악에 비해 훨씬 자유롭고 과감한 선율을 구사하여 음악적 개성이 발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악곡 전반을 통해 조선정악단, 조선정악전습소와 이왕직아악부출신의 성경린, 장사훈의 유사성이 높게 나타나 조선정악단과 조선정악전습소가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 김상기와 임석윤은 잔가락과 다른 선율에서 볼수 없는 연속적인 급퇴성과 급추성의 시김새의 특징이 나타났으며 장사훈의 경우의 가락은 잔가락은 거의 없고 급퇴성, 급추성의 시김새와 농현의 특징이 많이 나타났다. 장인식의 경우는 성경린, 장사훈과 같은 이왕직아악부출신이면서 음악적 개성이 상당부분 다르게 나타난 것은 초기 이왕직아악부 출신으로 30년대 율객에 의한 다양한 줄풍류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20세기 전반의 거문고줄풍류는 일반적인 선율군과 잔가락과 시김새가 특징인 선율군 그리고 개성있는 선율을 나타낸 독창적인 선율군으로 볼 수 있다. 이 세 그룹을 통해 당시 거문고율객들의 활발한 연주활동과 연주력에 의해 발달된 거문고줄풍류음악은 개성이 강한 율객들을 통해 개인별로 다양하게 계승되었으나 이왕직아악부 소속의 악사들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음악이 정제(整齊)되고 단순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20세기 전반에 전승된 다양한 거문고줄풍류의 모습을 보면서 줄풍류음악은 정형화된 음악이 아니라 개개인의 음악성에 따라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가진 음악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전통음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할수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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