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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허정은 (부산대학교, 釜山大學校)

지도교수
金任淑
발행연도
2014
저작권
부산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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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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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전기의『伊勢物語』주석의
전개양상
허 정 은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일문학전공
국문초록
본 논문은 『伊勢物語』의 주석사에 있어서 에도전기 주석서의 전개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에도시대는 『伊勢物語』주석사에 있어서 신주(新注)의 시대를 여는 시기이자, 국학자에 의한 주석이 주류를 이룬 시대이다. 본 논문은 에도전기의 『伊勢物語』주석서인 契沖의『勢語臆?』, 春滿의『伊勢物語童子問』(이하 『童子問』으로 약칭한다), ?淵의『伊勢物語古意』(이하 『古意』로 약칭한다)로 이어지는, 약 100년간의 주석서의 특징을 두 가지의 관점에서 고찰해 보았다.
첫째는, 『伊勢物語』의 허(虛)와 실(實)을 둘러싼 문제와 인물상에 대한 관점을 『伊勢物語』관(觀)이라고 칭하여 그 내용을 고찰하였다.
『伊勢物語』는 헤이안 시대부터 業平의 실전(實傳)?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해하여 왔는데, 이와 같은 관점은 고주(古注)?구주(?注)에까지 계승되어 『伊勢物語』를 業平의 일대기로 인식하였다. 신주인 『勢語臆?』단계에서도 구주와 마찬가지로 『伊勢物語』는 業平의 실사(實事) 위에 허구적 요소를 가미하여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해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허와 실의 문제는 구주의 독해법을 비판한 입장의 『童子問』에 이르러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즉, 전기(傳記)적인 사실(史實)에 입각하여 읽는 관점이 아닌, 완전한 허구로서 만들어진 모노가타리의 세계로서 『伊勢物語』를 읽어야 한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은 이후의『古意』에도 받아들여져 『伊勢物語』의 허실론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이와 같은 허실론의 관점에 큰 변화를 보인 에도전기의 주석서는 모노가타리의 인물상에 있어서 구주의 “호색부정”의 관점이 아닌 “호색인정”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구주에서는 주인공의 “호색부정”을 통해 교훈서로서『伊勢物語』를 읽으려고 한 반면, 인간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을 중시한『勢語臆?』은 주인공의 “호색”을 인정하면서 인간의 자유로운 감정표현을 중시하는 관점으로 중세의 인물해석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童子問』은 주인공의 “호색”, 즉 연모의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일본의 정도(正道)만을 중시한 春滿의 관점이 드러난 주석서이다. 여기서 春滿이 말하는 일본의 정도(正道)라는 것은 『日本書紀』에 보이는 신들의 세계의 해석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으로, 그 가르침은 외부의 주입에 의한 과정이 아닌, 내면의 본성에 의한 수용을 통해 순수한 세계인 신의 길을 따라서 스스로가 변하게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春滿의 관점은 『伊勢物語』를 일본의 정도(正道)와 대조적인 세계로 이해하며, 「好色不義」「僻事」의 작품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古意』는 『童子問』의 영향을 받아 완전한 허구로서의 모노가타리 세계를 읽어내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古意』는 『童子問』과 달리, 『伊勢物語』의 인물이 실존 인물로 여겨질 정도로 기교가 뛰어난 문장으로서 『伊勢物語』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즉, 『古意』가 주목한 것은 작자가 유명인의 행적이나 소문 등을 소재로 해서 만들어낸 가공의 세계인 모노가타리의 문장 속에 인간과 세상의 본연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고 하는 점으로, 『古意』는『伊勢物語』의 표현에 주안점을 둔 주석서라고 할 수 있다.
이상에서 보듯이 에도전기의 세 주석서는 『伊勢物語』의 허(虛)와 실(實)을 둘러싼 문제에 있어서는 관점의 변화를 보이지만, 인물상에 있어서는 구주의 “호색부정”과 달리 호색, 즉 주인공의 연모의 감정을 인정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이것은 유교적 윤리관에 입각한 인물상을 통해 교훈적으로 『伊勢物語』를 읽으려고 했던 중세의 주석서와는 달리, 에도전기의 주석서들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문학의 본질이고, 그 속에는 각 개체로서 존재하는 인간의 모습을 중시한 국학자의 자유에 대한 낙관적인 태도가 『伊勢物語』관(觀)에 반영된 것으로 근세전기 주석의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에도전기 『伊勢物語』주석서에 나타난 국학자들의 고증적인 방법에 따른 개성적인 논지를 고찰하였다.
『勢語臆?』은 구주에서 보이는 스승의 설을 전수하는 형식의 보수적인 주석 성향에서 벗어나, 고문헌의 인용을 통한 다양한 논거의 확보를 중시하며 문헌의 공개를 추구?실천한 주석서로 그 속에서 단어의 어원을 밝히려는데 주력하며 고어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새로운 주석방법의 틀을 구축한 신주의 시대를 여는 주석서로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童子問』은 선인의 학설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고학을 등한시한 중세학자들의 학풍을 그대로 담고 있는 구주를 비판하며 春滿의 학문의 길을 명확히 밝혀둔 것이다. 즉, 스승의 학설을 계승하는 것이 중요했던 구주를 강하게 비판한 『童子問』은, 일본의 고학을 배워 문헌과 스승의 학설에 대한 「시비사정(是非邪正)」을 분별하는 비평의식을 길러 학문의 길을 개척해야 한다는 春滿의 학문적 성향을 표명한 것으로 『勢語臆?』과는 차별성 있는 연구를 지향한 것을 알 수 있다.
『古意』는『勢語臆?』와 『童子問』을 토대로 하면서 ?淵의 독자적인 견해를 전개한 주석서이다. 고어의 의미, 고가(古歌)에 나타난 인간의 솔직한 감정 표현, 고대일본의 모습을 통해 고도(古道)를 추구하려고 했던 ?淵는 일본 고학의 연구 속에서 고유의 정신을 찾아야 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솔직하고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고대일본의 모습과 인위적인 중국의 모습을 대조하여 비판하면서 ?淵는 일본의 우월성을 언급하는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古意』는 선행의 에도전기 주석서보다 더욱 국학적인 색채가 짙게 드러났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상과 같이, 고대일본의 순수한 길에 가까이 가려고 한 국학자들은 외래문물의 영향을 받아 점점 일본고유의 것을 잃어버리게 된 중세의 사고체계를 반영한 구주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그것은 유교적인 관점에서 『伊勢物語』를 읽는 점과 고학을 등한시했던 중세 학자들의 학풍이 구주에 그대로 담겨져 중세의 색채를 띠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伊勢物語』주석사에 있어서 에도전기의 주석은 중세적인 관점과 학풍으로부터 벗어나 기존의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요소들의 제시와 연구방법의 시도를 통해 새로운 경향의 주석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본 논문의 연구를 통해 주석서라고 하는 것은 각각의 주석자의 사유경향, 학문적 성향, 시대배경 등 여러 가지 제요소의 가치체계를 이해하는 최적의 문헌인 만큼,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주석의 내용을 분석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고찰해 보는 주석서의 연구는 매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目 次
第1章 序論
第1節 ?究の目的 1
第2節 ?究?容 4
第2章 江?時代以前の『伊勢物語』注?の展開 5
第3章『勢語臆?』について
第1節 はじめに 9
第2節 ??の?究 9
第3節 『勢語臆?』の『伊勢物語』? 10
第4節 『勢語臆?』の言葉の根探しの考 17
第5節 おわりに 22
第4章 『伊勢物語童子問』について
第1節 はじめに 25
第2節 ??の?究 25
第3節 『伊勢物語童子問』の『伊勢物語』? 26
第4節 『伊勢物語童子問』の古?重視 37
4.1 「?名本」重視   37
4.2 「是非邪正」を弁える?問 40
第5節 おわりに 47
第5章 『伊勢物語古意』について
第1節 はじめに 50
第2節 ??の?究 51
第3節 『伊勢物語古意』の『伊勢物語』? 52
第4節 『伊勢物語古意』の「意」の考 57
第5節 おわりに 66
第6章 注?史から見る『伊勢物語』23段の解?
?「ゐなかわたらひける人の子ども」を中心に?
第1節 はじめに 69
第2節 江?時代以前の注?書の解? 70
2.1 古注 70
2.1.1『和歌知顯集』 70
2.1.2 冷泉家流古注 71
2.2 ?注 72
2.2.1『伊勢物語愚見抄』 72
2.2.2『伊勢物語肖聞抄』 72
2.2.3『伊勢物語宗長聞書』 73
2.2.4『伊勢物語闕疑抄』 74
第3節 江?時代の注?書の解?  74
3.1 『勢語臆?』 74
3.2 『伊勢物語童子問』 76
3.3 『伊勢物語古意』 77
第4節 おわりに 79
第7章 結論 81
<?考文?> 88
<韓?語抄?>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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