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수많은 외국패션브랜드와 SPA브랜드들이 수입되면서, 국내 패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야간근무와 주말의 연장으로 이어지며, 이직률은 타업계 혹은 타직종에 비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기업 조직입장에서는 유능한 인재가 떠날 경우 우수한 신규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집 및 선발 비용, 교육비용 등 이직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유능한 인격들의 이직을 막는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상황의 패션산업에서 업무성을 높이며 이직을 줄이는 방법으로 직, 간접적인 스포츠 활동을 통해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을 높이는 것이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있고 스포츠 활동의 영향은 여러 선행연구들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본 연구는 스포츠 활동참여 정도에 따른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이직의도의 차이와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또한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근무특성에 따른 집단 간 스포츠 활동 참여, 직무만족, 조직몰입, 이직의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했다.
본 연구는 2014년 2월 10일부터 2월 24일까지 한국의 패션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5곳의 각 부서(MD, 디자이너, 기획부, 영업부, 구매부, 기타)로부터 수집된 총50부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조사를 분석하여 수정. 보완한 설문지를 이용하여 2014년 3월 3일부터 3월21일까지 실시하였다. 한국 패션 대기업 및 연매출 30억 이상의 중소기업 18곳에 종사하는 패션업계종사자 350명을 각 부서(MD, 디자이너, 기획부, 영업부, 구매부, 기타) 별로 남여 각 30부씩 나누어 설문지를 배포하여 그 중 315부가 회수되었고 최종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설문지는 연구의 변수를 중심으로 총 5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요인분석의 직무만족도, 조직몰입, 이직의도 각각 9문항 총 27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인구통계학적 총7문항으로 구성 하였다.
자료 분석 방법은 연구의 목적을 위해 수집된 설문지의 자료 분석방법은 SPSS 18.0 Package Program을 활용하여 요인분석, 신뢰도분석, 회귀분석, T-test, ANOVA분석과 사후검정으로 Tukey''s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스포츠 활동기간이 길고 활동시간과 활동일수가 많은 집단은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이 높고, 이직의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직무만족,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성별에서는 직무만족, 조직몰입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이직의도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또한 스포츠 활동기간, 시간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 활동필요성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낮았다.
넷째, 연령에서는 50대 이상이 20대보다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높고 이직의도가 낮았다. 또한 50대 이상이 20대보다 스포츠 활동기간, 활동시간, 활동일수가 많았고 활동필요성에서만 낮았다.
다섯째, 근무부서에서는 영업부, MD가 디자이너 보다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높았으며 이직의도는 낮았다. 그리고 MD, 구매부가 디자이너보다 스포츠 활동기간이 길었으나 활동시간, 활동일수, 활동필요성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섯째, 직급에서는 경영자급, 간부급이 사원급보다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높았고 이직의도는 낮았다. 그리고 경영자급, 간부급이 사원급보다 스포츠 활동기간, 활동시간, 활동일수가 높았으나 활동필요성에서만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일곱째, 근무기간에서는 15년 이상 집단이 1년 이상~3년 미만, 1년 미만 집단들보다 직무만족, 조직몰입 높았고 이직의도가 낮았다. 또한 15년 이상, 5년 이상~10년 미만 집단이 1년 이상~3년 미만 집단들보다 스포츠 활동기간, 활동시간, 활동일수가 많고 활동필요성은 낮았다.
여덟째, 월수입에서는 300만원이상 집단이 100만원미만 집단보다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높았고 이직의도가 낮았다. 또한 300만원이상, 200이상~300만원미만 집단이 100만원미만 집단보다 스포츠 활동기간, 활동시간, 활동일수가 높았고 활동필요성은 낮았다.
결론적으로, 스포츠 활동기간이 길고 활동시간, 활동일수가 많은 집단은 직무만족, 조직몰입이 높고 이직의도가 낮았다. 또한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은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근무특성에 따라 직무만족, 조직몰입, 이직의도의 차이가 있었으며, 활동기간, 활동일수, 활동시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즉, 스포츠 활동은 패션업계 종사자들의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뿐만 아니라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패션브랜드에서는 조직구성원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운영과 성과를 높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조직 구성원들의 개별적 혹은 조직 내에서의 스포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in job satisfaction,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intent to leave the job among the groups according to the degree of participation in sports activities and also effects of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on intent to the job. For the study, a questionnaire was developed by the author and distributed to 350 employees of Korean fashion company employees. A total of 315 questionnaires was collected and used for the final analysis. Data were analyzed by frequency analysis, reliability analysis, factor analysis,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independent sample T-test, ANOVA and Tukey''s test, using the SPSS 18.0 Package Program.
The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fashion industry professional group which had spent longer period and hours, and more days in sports activities tended to have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Second,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had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on intent to the job among fashion industry professionals. Third, men showed higher scores in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score in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women. Men had spent longer period and hours in sports activities and showed lower need for activities than women. Fourth, those who were in their fifties or older had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those who were in their twenties. Fifth, those who work in the department of sales or merchandising had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designers. Those who work as a merchandiser or in purchasing departments had spent the longer period and hours, and more days in sports activities than designers, but no differences in a need for activities between them. Sixth, managers and executives had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employees. Seventh, those with 15 years or longer job experience had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those with less than three years. Those who worked for
5 years or longer had spent longer period and hours, and more days in sports activities and a lower need for activities than those who worked for 1~3 years. Finally, those who had a monthly income of three million won or more had higher job satisfaction and organizational commitment and lower intent to leave their job than those who had a monthly income of less than one million won. Those who had a monthly income of three million won or more and those who had a monthly income of 2~3 million won had spent longer period and hours, and more days in sports activities and showed a lower need for activities than those who had a monthly income of less than one million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