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한보영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강정한
발행연도
2015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48

표지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의 목적은 이웃효과를 통해 개인의 우울감을 설명하는 것에 있다. 이때 이웃효과는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웃 연결망 크기 및 이웃관계를 통해 검증되었으며, 이와 함께 지역적인 측면에서 인구밀도의 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는 이웃관계의 경우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 자체로만 설명되기 어려우며 관계의 양적인 측면과 함께 고려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해, 한국사회에서 이웃관계가 발현되는 메커니즘은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측면에서의 이웃 연결망의 크기와 집단적이고 객관적인 측면에서의 인구밀도의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이웃 연결망의 크기와 인구밀도는 모두 관계의 양적 측면과 관련이 있다.
구체적으로, 인구밀도는 밀집된 주거 환경을 대변하며, 이웃 관계가 형성되는 지역 공간의 생태학적 특성으로 분석에 투입되었다. 이에 대한 통계적 검증을 위하여 개인수준과 지역수준 효과를 분리하는 다수준 분석(multilevel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개인수준의 이웃 연결망 크기와 이웃관계의 효과, 지역수준의 인구밀도의 효과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 수준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검증되었다. 먼저 이웃 연결망 크기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이웃 연결망의 부재에 따른 우울감의 상승효과를 보여 우울감에 대한 이웃 내 고립의 부정적 영향을 확인하였다. 다음으로 이웃관계에 대한 인식은 지역사회 공공의 이해를 위한 참여와 응집을 나타내는 이웃 내 집단성과 사적 신뢰 및 친밀도를 나타내는 이웃 내 친밀성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이웃 내 높은 집단성은 우울감을 낮추는 반면 이웃 내 높은 친밀성은 오히려 우울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문제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결속은 개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반면에 많은 이웃과 교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높은 사적 유대는 오히려 심리적 피로감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지역수준의 요인으로 고려된 인구밀도는 우울감을 높이는 기제로 작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결과를 인구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하는 개인화 효과(individualization effect), 그리고 지역사회 내의 통제와 이웃의 관찰 및 간섭을 나타내는 과잉통제 효과(over-control effect)효과로 정의 하여 살펴볼 수 있음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는 이처럼 우울감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밀도의 두 가지 다른 메커니즘을 한국사회의 맥락에서 평가하기 위해 개인수준의 이웃관계와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이웃의 집단성이 우울을 낮추는 효과는 인구밀집지역에서 더욱 증가하였으며, 이웃의 친밀성이 우울을 높이는 효과는 완화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이웃관계가 파편화된 사회에서 이웃과 맺고있는 관계의 가치가 중요해지고 그 긍정적 역할이 더욱 잘 발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가 이웃 간 유대와 통합이 약화되고 개인화된 사회일 수 있다는 근거를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들은 이웃 간 관계의 측면에서 한국사회 내에 우울에 대한 이웃효과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기존에 논의되지 않은 밀집된 주거 환경을 통해 개인의 우울을 설명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