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인간의 시각적 유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발달해왔으며 새로운 시각적 유희를 주기 위해 형태와 소재에서 색채와 질감, 패턴 등의 요소들을 끊임이 조합하며 새로움을 차는 시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요소들의 최종선정에 있어 기존의 통계자료나 입증된 사례를 가장 신뢰하여 따르고 있다. 특히 건축 분야에서는 색채와 표면요소는 프로세스 초기 단계부터 이루어 지지만 이는 디자이너의 오랜 경험적 통찰을 통해 행하여진다. 최근에는 3D 프로그램에서 시각화가 가능해지면서 재현해볼 수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소재 선택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 본 연구를 통해서 인간 보편적 호감의 원인을 분석하고 예측모형의 구성을 시도함으로 공간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디자인 요소의 정확도가 높은, 유의미한 기준을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일반적인 미적 호감 영역의 연구를 위해 보편적 미의식을 말하는 진화미학을 통하여 알아보고, 니코 틴버겐의 초정상자극 개념으로 자극과 반응의 메커니즘을 해석해 본다. 진화미학에서 말하는 생존에 도움이 되는 표상적 가치는 인간이 본능적인 호감을 갖게 되는데 이는 틴버겐의 초정상자극의 작용과정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동물행동학적 결과를 말하는 초정상자극의 개념은 이를 적용하기에 부족함이 있었고 연구를 위해 표상가치를 인간의 초유인(超誘引) 자극으로, 이에 반응하는 정보 처리 과정을 초주의(超注意)지능으로 구분하였다. 광택의 초유인 자극이 되는 시각정보가 표상가치로 인식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두뇌의 구조를 바탕으로 이미지와 언어적 동기화를 통해 알아보는 실험을 설계하였다. 인간의 감정은 언어로 표현함으로 가능하며, 감정 형용 언어를 통해 인간의 마음이 언어지능으로 남아 있다고 본다. 브로카영역, 베르니케영역, 시각피질 영역은 근접하게 위치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이는 시각지능과 언어지능이 작용함에 상호 연관성을 가짐을 말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시각정보의 인지를 형용 언어와 부합하는 실험을 통해 언어적 공감을 확인하여 보편적 감성으로 검증한다. 먼저, 식량자원의 시각적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남지순(2007)의 ‘한국어 형용사 어휘 문법’에 기재된 사물을 나타내는 형용 언어 135개 중에서 추출하고, 추출한 형용 언어와 광택 이미지를 연결한다. (결과) 위 실험을 통하여 사물을 나타내는 형용 언어 135개 중 45개가 식량자원으로 인지되는 형용 언어로 선정되었고 고득점을 얻은 감각 중 단맛과 관련된 형용 언어가 7개로 가장 많았다. 이는 표상 자원으로서 단당류 식량의 시각정보와 밀접한 관계로 추측한 내용과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었다. 1차 실험을 통해 추출된 형용 언어와 무광택, 광택, 고광택의 이미지를 연결하는 2차 실험에서 고광택의 이미지에 가까울수록 ‘기름지다’, ‘푸짐하다’, ‘진하다’, ‘말캉하다’, ‘달콤새큼하다’, ‘몽실몽실하다’, ‘새콤하다’로 인지하였다. 1차 실험과 달리 미각적 정보뿐 아니라 촉각이나 영양 상태를 알 수 있는 복합적인 정보로 해석되었다. 이를 통해 광택의 시각정보가 단당류 뿐만 아니라 양질의 식량자원을 판단하는 정보로 인지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광택의 보편적 호감이 표상 가치로부터 기인함을 예측할 수 있었다. 표상 가치는 오랜 시간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의 마음이 반응하는 초유인 자극체로, 특정 자극에 더욱 강하게 반응하게 하는 초주의 지능의 정보 처리 과정을 거쳐 생겨난 보편적 호감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인 및 예술 영역에서 호감 구조를 자극 원인체와 두뇌의 정보 처리 과정으로 구분함으로 인지 모형을 구축하고 응용에 있어서 유의미한 기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Design has been developed to satisfy the human visual amusement, and seek to discover new types of visual amusement by continuously combining elements such as color, texture and pattern in form and material. However, when it comes to deciding final form of design, statistical dataset or proven cases are the most reliable sources to follow. Especially in architecture, color and surface elements gets chosen from the early stages of the process, but this is done through designer’s expertise. In recent years, it is possible to reproduce visualization in a 3D program, but this is not a standard for material selection. Through this study, we are analyzing the cause of common favor and trying to construct a prediction model so that we can find standard of accuracy and meaningfulness of design elements in the space design proces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ommon favor of aesthetic through general aesthetics and analyze stimulation and reaction through Tim Bergen’s supernormal stimulus concept. Evolutionary aesthetics, the symbolic value that contributes to the survival of the human being is instinctively favorable, which can be seen as a function of Tinbergen''s supernormal stimulation. However, the concept of supernormal stimulus, which is a result of animal behavioral, was insufficient to apply it. For the study, the value of representation was divided into super stimulation of human, and intelligence as a result of processing information reacted to the super stimulation. In order to verify whether visual information that could work as super stimulation of gloss percived as representation of value, we designed an experiment using image and linguistic synchronization based on the structure of the brain. Human emotion can be expressed by language, and the human mind remains as language intelligence through emotional expressive language. The visual cortex area, the Wernicke area, and the Broca area are located anatomically close to each other, which proves that language intelligence interacts with visual intelligence. Based on this, we verified verbal sympathy through experiments that match the recognition of visual information with the language of expression with universal sensitivity. First of all, we extracted 135 adjectives that express the objects described in ''Korean adjective vocabulary grammar(2007) written by Ji soon Nam to discover the visual recognition of food resources. Then we connected the adjectives and images that represents the gloss.
Through this experiment, 45 adjectives that recognized as representation of the food resources were selected among the 135 adjectives that represent the objects. The 7 adjectives that selected the most were related to sweetness. This was closely related to the visual information of the monosaccharide food as a representative resource, and was conceived in the same context. In the second experiment, we connected adjectives from the first experiment and images that contains high to no gloss. In the second experiment, images that are highly glossy were recognized as ’oily’, ’plentiful’, ’thick’, ‘soft’, ’sweet and sour’, ‘mellow’ and ’sour’. Unlike the first experiment, it was interpreted as complex information that can be understood not only the taste information but also the tactile and nutritional status. Through this, it was found that the visual information of gloss was perceived as information to judge not only monosaccharide but also the quality of food resources. Through this, it can be predicted that the universal favor of the gloss is due to the representative value.
Representative value is super stimulation of human that reacts to human mind. It can be seen as universal appeal that reacts more strongly to certain stimulation that were created through processing information of super stimulation. Therefore, classifying structure of favor into factors of stimulation and the brains’s process of managing information can be used as a meaningful criterion for building and applying cognitive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