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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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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은정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김영태
발행연도
2021
저작권
이화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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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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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다문화 가구 수는 334,856가구이며 가구원은 1,008,52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통계청, 2018). 2019년 대한민국 전체 혼인은 23만 9천여 건으로 전년보다 7.2% 감소한 반면, 다문화 혼인은 24,721건으로 전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한국은 빠르게 다문화 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다문화가정 학령기 아동이 학교생활 적응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대한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부모가 한국어에 서툰 경우가 많아 학령기 아동의 언어 습득이 원활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아동의 학습부진으로 이어져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한국의 사회동향, 김경근, 통계청. 2019). 이는 오랫동안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다. 따라서 학령기 다문화가정 아동이 보이는 학습부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아동의 언어능력과 학습능력을 도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문화가정 아동은 부모의 모국어 영향으로 인한 방언으로 잘못된 음운체계가 성립되어 결국 읽기 및 쓰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바 있다(참고문헌 찾고 있음). 이에 본 논문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에게 부모의 모국어 특징을 정의하고, 이를 고려한 음운인식 기반을 둔 중재를 통하여, 부모의 모국어 특성에서 나타난 간섭효과의 자소를 음운인식 재정립을 통한 원인해결 및 아동의 읽기와 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서울과 경기도 광주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읽기부진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이중 8명은 중재집단으로, 나머지 8명은 통제 중재하지 않은 통제집단으로 구분하여,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중재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중재에 참여한 아동들은 1:1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음운인식 기반 훈련 프로그램에 주2~3회씩 총24회 참여하였다. 중재는 2급 언어치료사가 기관과 가정 방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통제집단 아동은 사전검사 2달 후 사후·평가를 진행하였다. 두 그룹은 사전·사후 평가를 통해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단어 읽기 및 쓰기와 전반적인 한국어 읽기 및 쓰기 능력을 평가 비교하였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두 집단은 읽기 및 쓰기 사전검사의 모든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사후 검사에서는 중재집단이 모국어를 고려한 읽기와 한국어 읽기 전반에서 통제집단보다 높은 평가를 보였다. 반면, 쓰기 영역의 사후 검사에서는 통제집단과 실험집단 간에 통계적으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일반 읽기부진 아동에 대한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읽기 능력이 낮은 경우 음운인식 향상이 읽기 능력은 향상시켰으나, 쓰기 능력 향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강진경, 2019).
사전·사후 검사 결과 첫째,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단어 읽기과제에서는 두 집단 간 유효한 중재효과 차이를 나타냈다. 즉, 통제집단은 사전·사후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중재 집단은 사전·사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단어 쓰기과제에서는 두 집단 간 유효한 중재효과 차이가 없었다. 즉, 중재 집단 내 사전·사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나, 두 집단 간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셋째, 전반적인 읽기 및 쓰기 표준화 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하부영역에서는 그 결과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음운조작과 읽기영역에서는 중재 집단은 사전·사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나, 통제 집단은 음운조작과 읽기영역에서 사전·사후 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반면, 쓰기 영역에서는 두 집단 간 유효한 중재효과 차이가 없었다. 즉, 중재 집단 내에서는 사전·사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나,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넷째, 다문화가정 읽기부진 아동의 읽기 및 쓰기 능력은 어머니의 낮은 읽기 및 쓰기 능력과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다는 것 또한 확인하였다.
종합하면, 다문화가정 읽기부진아동의 읽기능력은 음운인식기반 중재가 효과적이며,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단어 중심 음운인식 중재는 읽기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쓰기 능력 향상에 있어서는 아동이 ‘소리나는 대로 표기’단계에서 ‘어법에 맞게’ 표기할 수 있도록 음운인식과 함께 음운변동 규칙이 충분히 숙지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즉, 다문화 특성을 고려한 분석과 음운인식 훈련은 필요하며, 학령기 다문화가정 읽기부진 아동은 가정 내 도움을 기대하기보다 전문적인 기관으로부터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다문화가정의 출신국에 맞는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4
A. 연구의 필요성 4
B. 연구의 질문 6
C. 용어 정의 7
Ⅱ. 이론적 배경 11
A. 베트남 다문화가정 아동의 언어 특성 11
B. 음운인식과 읽기 및 쓰기 능력 15
Ⅲ. 연구방법 20
A. 연구대상 20
B. 평가도구 22
C. 모국어 특성을 고려한 음운인식 중재 프로그램 27
D. 자료 측정 분석 37
E. 자료의 통계적 처리 38
Ⅳ. 연구결과 39
A. 사전 및 사후 평가에서의 집단 간 수행력 비교 39
B. 사전사후 평가를 통한 집단 내 비교 43
C. 베트남 다문화 가정 읽기부진 아동과 부모간 한국어 읽기쓰기 연관성 49
Ⅴ. 결론 및 제언 53
A. 결론 및 논의 53
B. 연구의 제한점 및 제언 57
참고문헌 60
부록 65
ABSTRACT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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