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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문유라 (한국교원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박재정
발행연도
2022
저작권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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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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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 초등교사가 SNS기반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된 계기와 구체적인 운영의 경험을 살펴보고 교육적 의의를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구성원들이 초등 체육수업을 공유하고 있는 SNS 기반의 ‘WE’ 커뮤니티를 사례로 선정하여 구성주의 패러다임에 근거한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온라인 문서 수집을 위해 커뮤니티 내의 모든 자료(글, 사진, 동영상, 댓글 등)를 기간별, 유형별로 분류한 뒤 목록화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인 커뮤니티 운영 교사와 세 차례의 심층 면담을 실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반복적 비교 분석법의 절차에 따라 개방 코딩, 범주화, 범주 확인의 순서로 분석하였다. 개방 코딩 단계에서 Taguette 웹사이트를, 범주화 단계에서 PowerPoint 프로그램을, 범주 확인 단계에서 한글 프로그램을 주로 활용하였으며 여러 차례 자료를 읽고 나누고 조직하는 과정을 통한 자료의 분석과 해석이 순환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의 과정에서 다각도 분석법, 연구 참여자 확인, 동료 간 협의를 통해 연구의 진실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상의 연구 과정을 통해 얻은 연구의 결과와 논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SNS기반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를 운영하게 된 계기는 ‘초등체육 전문성에 대한 열망’이었다. 연구 참여자는 다양한 형태의 만남 속에서 초등체육에 대한 전문성을 갖춰나갔으며, 이를 더 많은 동료 교사와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부터 커뮤니티의 운영을 결심하였다. 이는 ‘만남을 통한 성장’과 ‘나눔의 기쁨’으로 범주화되었다.
‘만남을 통한 성장’은 만남이 있어야만 성장도 있다는 연구 참여자의 교육적 신념으로, ‘기존 체육교육의 한계’, ‘교육적 성장에 영향을 준 만남들’, ‘초등체육의 궁극적 목적 실현’이라는 하위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다양한 형태의 ‘만남’ 속에서 기존 체육교육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힘을 얻었으며, 이는 결국 초등 체육교육의 궁극적 목적에 다가가는 교육적 ‘성장’이었다.
‘나눔의 기쁨’은 체육수업을 어려워하는 동료 교사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기쁨을 느끼고, 그 나눔을 점차 SNS로 확대하게 된 연구 참여자의 경험으로 ‘체육수업을 꺼리는 동료 교사들’, ‘A4용지 한 장으로 시작된 기쁨’,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이라는 하위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체육을 어려워하는 동료 교사들에게 A4용지 한 장으로 정리한 체육수업 자료를 공유하며 기쁨을 느낀 연구 참여자는 점차 온라인상으로까지 나눔을 확대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SNS라는 가상의 공간에서도 서로의 생각과 의견, 가치를 공유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 이루어졌다.
둘째, SNS기반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 운영의 실제는 ‘체육수업 패러다임의 전환’이었다. 이는 운영 교사, 회원 활동 양상, 커뮤니티 전체의 각 측면에서 ‘체육활동을 개발하며 운영하는 커뮤니티’, ‘가르치고 더 배우는 시너지’, ‘체육수업 모듈의 아카이브’로 범주화되었다.
‘체육활동을 개발하며 운영하는 커뮤니티’는 ‘WE’ 초등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 내에서 연구 참여자가 가진 ‘체육활동 개발자’와 ‘커뮤니티 운영 교사’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뜻하며 이는 ‘자신만의 철학이 담긴 수업의 틀 개발’, ‘살아있는 현장 경험의 공유’, ‘운영과정에서 얻은 희로애락’이라는 하위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연구 참여자는 체육수업에도 일정한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기에 자신만의 철학이 반영된 수업의 틀을 구성하였고, 체육수업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자료들을 생산?공유하였다. ‘WE’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그는 ‘즐거움’, ‘활력’, ‘카타르시스’, ‘자부심’, ‘보람’ 등의 긍정적인 감정에서부터 ‘힘듦’, ‘서운함’, ‘외로움’, ‘아쉬움’, ‘안타까움’에 이르기까지 복잡하고 다양하며 인간적인 감정들을 느꼈다.
‘가르치고 더 배우는 시너지’는 ‘WE’ 커뮤니티의 회원들의 활동 양상으로 ‘넓어진 경험의 폭, 줄어든 시행착오’, ‘나에게는 돌, 남에게는 보석’, ‘적극적인 배움, 소극적인 나눔’이라는 하위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회원들은 직접경험뿐 아니라 다른 회원들로부터의 간접경험을 통해 본인의 수업에서 시행착오를 줄여나갔다. 또한 자신에게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고 익숙한 정보일지라도 이를 나눔으로써 다른 회원들에게는 수업에 유용하게 쓰이는 귀중한 정보가 되었다. 그러나 회원들의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적극적인 데 반해 나눔에의 의지는 비교적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체육수업 모듈의 아카이브’는 ‘WE’ 초등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 전체를 조망한 모습으로 ‘수업관점의 동화(同化)’, ‘수업방법의 개별화(個別化)’, ‘수업연계의 활성화(活性化)’라는 하위범주를 통해 형성되었다. 구성원들은 ‘좋은 체육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유사하게 변화하고 있었으며, 모듈의 활용과 SNS기반의 환경적 특성은 회원들 각자의 상황에 맞는 개별화된 체육수업이 가능케 하였다. 또한 수업과 수업의 연결, 교육과정과 수업의 연결을 지향하는 수업 연계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 SNS기반 체육수업 공유 커뮤니티 운영의 계기와 실제를 통해 탐색한 초등 체육교육에의 교육적 의의는 ‘더 나은 초등 체육교육을 위해’, ‘탈피’와 ‘모색’ 그리고 ‘거듭남’이 필요함을 논의하였다.
‘탈피: 체육수업에 대한 막연함과 모호함 벗어나기’에서는 초등교사가 체육수업을 어렵게 느끼는 근본 원인이 ‘막연함’과 ‘모호함’ 때문이며 ‘체육수업의 루틴 만들기’, ‘수업관점의 제시’, ‘구역과 행동의 명확성 확보’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다. 자신만의 체육수업 루틴을 갖춘 교사는 수업 준비에 대한 소모적인 노력과 부담을 낮출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수업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사는 구체적인 수업의 관점을 확립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수업의 방향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들의 변화까지 이끌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구역과 행동에 기준을 세우고 명확성을 확보한다면 교사와 학생 모두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모색: 전인교육으로서의 체육교육 실현 방안’에서는 체육교육의 궁극적인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전인의 양성’을 위해 ‘놀이와 가치를 강조하는 체육수업’, ‘학생의 긍정적 행동을 유도하는 체육수업’, ‘통합적 원리로 접근하는 체육수업’이라는 방법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체육수업의 ‘활동’이 주로 강조되어온 흐름 속에서 우리는 ‘놀이’와 ‘가치’에 더 주목해야 하며, 이를 통해 기능 중심 체육수업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교사는 체육수업에서 학생들의 자율성과 사회적 지지를 보장함으로써 긍정적 행동을 유도할 수 있다. 타 교과 및 타 영역과 체육교육을 융합하고, 전체론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통합적 체육수업은 교육받는 학생들 또한 통합적으로 성장?발달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거듭남: 초등 체육교육의 진정한 주체로’에서는 초등 체육교육의 진정한 주체로서 초등교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자세를 논의하였으며, 이는‘타자와의 만남을 통한 교육적 보람의 생성과 전이’, ‘초등교육 전문성에 기반한 수업의 변형과 적용’, ‘초등 체육교육 실행의 진정한 주체’로 범주화되었다. 연구 참여자의 교육적 보람은 회원들에게로, 회원들이 느끼는 교육적 보람은 다시 그들의 학생들에게로 이어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교육적 보람은 교사가 발전하고 노력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동인이었다. 그러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적 보람이 생성?전이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유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그 속에서 우리는 만남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자 수준에 맞는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초등교사의 전문성에 기반한 교육과정과 수업의 재구성이 필수적인데, 여러 관점(관찰, 분해, 융합, 왜곡, 단순화, 변용, 구체적 맥락 부여 등)을 적용해서 활동을 변형해본다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변형된 수업을 모방해보는 것 또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한 좋은 출발이 될 수 있다. 초등 체육교육은 그 궁극적 목적을 고려할 때 담임교사에 의해 실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형태이나, 실시하는 주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사가 스스로 전문성을 가진 초등 체육교육의 주체라는 인식을 갖추는 것이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의 필요성 1
2. 연구 목적 6
3. 연구 문제 6
4. 연구의 제한점 6
5. 용어의 정의 7
Ⅱ. 이론적 배경 8
1. 연구의 이론적 틀 8
2. SNS의 특성과 교육적 활용 10
3. 온라인 수업 공유 커뮤니티 15
4. 교사 전문성 17
5. 선행연구 분석 20
Ⅲ. 연구 방법 29
1. 연구 설계 29
2. 연구 참여자 33
3. 자료 수집 36
4. 자료 분석 및 해석 39
5. 연구의 진실성 44
Ⅳ. 연구 결과 및 논의 47
1. 운영의 계기: 초등체육 전문성에 대한 열망 47
가. 만남을 통한 성장 47
나. 나눔의 기쁨 57
2. 운영의 실제: 체육수업 패러다임의 전환 63
가. 체육활동을 개발하며 운영하는 커뮤니티 63
나. 가르치고 더 배우는 시너지 76
다. 체육수업 모듈의 아카이브 84
3. 교육적 의의: 더 나은 초등체육을 위해 93
가. 탈피: 체육수업에 대한 막연함과 모호함 벗어나기 93
나. 모색: 전인교육으로서의 체육교육 실현 방안 105
다. 거듭남: 초등 체육교육의 진정한 주체로 119
Ⅴ. 결론 및 제언 133
1. 요약 및 결론 133
2. 제언 137
※ 참고문헌 139
※ ABSTRACT 159
※ 부록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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