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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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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4권 제2호
발행연도
2003.10
수록면
136 - 166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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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기 가까운 시기 동안 『무정』은 한국 근대 소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텍스트의 하나로 대접받아왔다. 본격적인 근대소설의 면모를 보여준 최초의 작품이라는 평가가 그 직접적인 이유였다면, 『무정』의 정전적 지위에 편승한 연구자들의 연구 수행 방식은 이와 같은 견해를 강화한 실질적인요인이었다. 연구자들의 구체적인 실천은 주요 인물들에 독점적 지위를 할애하는 『무정』 읽기로 반복되어 나타났거니와, 이를 통한 글쓰기가 부지불식간 유용한 서사분석의 틀로 선호되어 온 것이다.
『무정』의 화자가 전체 서사를 통어하는 기제는 초점인물로의 빈번한 동화이다 즉 초점인물 이형식의 초점화자화는 그를 정점으로 문명화 사역자들과 주변인물들을 위계적 질서 아래 배치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며 그로부터 삼인방(형식, 선형, 영채) 중심의 계몽서사는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화자가 기획한 인물들 사이의 이러한 서열적 매커니즘을 연구자들은 의심없이 전유함으로써 작가의 계몽담론을 승인해 온 셈이다. 『무정』의 서사가 아닌 『무정』에 관한 글쓰기가 회의되고 반성되어야 하는 일이 『무정』 연구의 현재적 과제로 인식되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물의 위계화로부터 태동한서사의 위계화, 즉 중심인물들의 서사가 주변적인 서사들을 장악하는 양상이 권위적인 서사로서 『무정』의 내재적인 측면이었다 한다면, 이에 대한 탐찰이 부재했던 『무정』에 관한 글쓰기는 그 권위에 승복함으로써 『무정』의 권력화를 가속시킨 외재적인 과정이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연구자들은 『무정』에 관한 글쓰기를 위해 이 손쉬운 통로를 즐겨 전용해 온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계몽의 서사로서 『무정』을 계몽하는 역계몽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글은 『무정』이 행사해 온 글쓰기 권력의 통제방식을 추적하고자 한다 바꿔 말하자면,『무정』과 맺게 되는 연구자들의 자발적 구속의 경로를 화자의 성격을 분석함으로써 밝히고자 하는 것이다.

목차

1. 『무정』의 글쓰기

2. ‘우리‘의 수사학

3. 흐릿한 서사들의 모반

4. 결론의 유예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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