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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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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6권 제1호
발행연도
2005.4
수록면
185 - 215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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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확장은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필요충분조건이다. 근대 전환기 무렵, 공간의 ‘범위’와 ‘개념’은 그 이전 시대의 그것들과는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공간의 범위는 ‘국제 세계’로 확대되었고, 공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교류와 소통은 보다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되었다.
우리에게 있어 공간 인식의 변화를 가져온 결정적인 요인은 ‘개항(開港)’과 ‘철도(鐵道)’였다. 철도로 인해 국내 각 지역은 빠르게 연결될 수 있었다. 철도는 공간을 인위적으로 가로지르는 동시에,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시간 관념도 세분화하는 영향을 끼쳤다. 개항은 우리가 서구의 문물을 중국을 통하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면서,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에 노출되는 요인도 되었다. 그 과정에서 당시인들이 얼마나 큰 변화를 실감하고 있었는지는 당시의 교과서들과 신문 등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우리가 새로운 공간이 탄생하고 확장되는 과정에서 이를 새롭게 인식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을 무렵, 이인직은 ‘신소설’이라는 새로운 문학의 양식을 창출해냈다. 그 형식 속의 이야기에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낯선 체험이 반영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인직의 ‘신소설’에서 발견되는 ‘확장’된 외부 공간은 매우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것일 뿐이었다. 이인직이 인식한 서구의 문화와 제도는 유길준의 『서유견문』이나 당시의 번역된 교과서들 등에 의존한 간접 체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질적인 체험과 심도 깊은 인식이 결여된 채 ‘확장’된 외부의 공간은 그저 막연한 동경심과 경외감만을 불러일으켰을 뿐이었고, 내부 공간에 대한 상대적 폄하로 이어졌다. 그 무렵, 세분화된 도시 공간 정책이 마련되고, 근대적 토지 조사가 시작되게 되었다. 그것은 일제의 주도 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일제의 지배와 수탈이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개화기의 지식인이자 문학인 이인직이라는 인물은 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확장에 대하여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그의 미흡한 인식은 결국 식민 지배 담론의 생산과 확산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기능하는 데에 그치고 말았다.

목차

1. 서론
2. 새로운 공간의 탄생과 인식
3. 공간의 인식과 문학적 재현
4.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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