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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정신분석학회 현대정신분석 라깡과 현대정신분석 제8권 제1호
발행연도
2006.8
수록면
191 - 21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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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라깡과 현대정신분석』(7권 2호)에 개제된 ‘라깡과 종교’에 이어서 진행된다. 라깡이 종교에 관하여 가지는 입장을 이용하여 개신교 신학체계와 만남을 주선하고 이어서 성서에 나오는 시니피앙 ‘예수 이름’을 분석한다. 이글에서 사용할 도구는 라깡의 장막 도식과 도식 L, objet a이다. 이 도구는 욕망과 욕동 개념을 잘 설명해준다.
기독교에서 계시신학과 자연신학은 양대축으로 그 명맥을 지켜왔다. 서양신학에서는 어느 축도 버릴 수 없고 그 접점 지역은 늘 문제가 되어왔다. 이 지점은 유비의 방법이나 상관의 방법으로 설명이 되어왔다. 정신분석에서는 이 지점을 환상의 논리, 보로매오의 띠, 만원과 허원의 만남 지점인 거꾸로된 8로 명명하고 그 점의 성격을 해석해왔다. 이 지점은 모사개념을 담고 있는 objet a를 통해 잘 설명된다. 이것은 타대상, 오브제 쁘띠 아라고 불리는데, 어떤 것 자체는 아니지만 그 주위를 맴도는 어떤 것, 그것 자체는 아니지만 그것에 접근하도록 하는 힘이 있는 어떤 것이다.
‘예수 이름’은 공생애 사역을 하신 나사렛의 예수가 승천한 후, 제자들이 사용한 기호이다. 이 글에서는 이것을 부분적이지만 유일한 시니피앙으로 이해한다. 즉 공생애의 예수가 했던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시니피앙이라고 이해하는 ‘예수 이름’은 신앙인과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도구로 사용된다. ‘예수이름’은 그 시니피앙의 등장 위치에 따라 그 의미가 결정된다. 왜냐하면 매 상황에서 ‘예수 이름’이란 시니피앙이 사용되는 곳에는 무의식의 주체로서 신앙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신앙인은 율법에 의해 감금된 자아가 아니라 복음에 의해 해방된 참된 자신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문제제기
글맺음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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