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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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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87 - 10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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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20년대 염상섭 문학에서 개성과 생활의 의미를 밝혀, 그간 염상섭의 초기 문학에서는 주된 테마였지만 곧 극복되는 낭만주의적 속성으로 이해되었던 개성이 1920년대 염상섭 문학 전체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한다.
염상섭은 근대문명의 가장 큰 성과로 자아의 각성을 들고, 자아의 각성은 곧 개성의 발견이며, 생명의 유로임을 역설했다. 여기서 염상섭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개성이 가진 역동적인 힘으로, 이는 흘러넘치거나 끊임없이 타오르고, 번쩍이며 비약한다는 식의 표현들로 거듭 강조되면서 자아 내부에서 표출되는 강한 힘에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런 관점에서 〈만세전〉을 다시 읽을 때, 냉소적인 현실주의자가 아닌, 아내의 죽음으로 자아의 각성에 이른 이인화를 발견하게 된다. 현실에 대한 부정과 혐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겠다는 환희를 이끌어내고 있는 이 작품은 염상섭 문학이 개성의 자각을 통해 우울과 비애를 넘어서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1920년대 중반 이후 염상섭에게 중요한 가치로 내세워지는 생활은, 흔히 말하듯 현실과 바로 등치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다. 염상섭의 생활은 현실과 자아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의 과정이다. 그의 생활론에서 중요한 것은 현실 그 자체가 아니라 현실을 타파하려는 자아의 의지, 자아 내부에서 분출되는 생명의 힘, 즉 개성이다. 생활은 현실을 무대로 자아가 빚어내는 삶의 과정이며, 개성을 자유롭게 발로하는 행위의 또 다른 이름이 된다.
결국 1924년을 기점으로 개성에서 생활로 염상섭의 표현 방식은 변화했지만, 1920년대 후반까지 염상섭의 문학은 일관된 사유의 지반 위에 형성되어 있다. 그 공통의 지반은 생명의 약동으로서의 개성이다. 1920년대 염상섭 문학의 개성은 환멸의 비애를 극복하려는 힘이며, 현실과 유리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현실과의 싸움이라는 고난의 과정을 기꺼이 긍정하는 건강함을 내포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1920년대 염상섭 문학의 위상-개성의 발견에서 생활의 발견으로
2. 개성, 흘러넘치는 생명의 힘
3. 무덤에서의 부활-〈만세전〉의 위치
4. 생활, 현실과 자아의 부단한 투쟁의 과정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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