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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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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학보 韓國言論學報 제46권 1호
발행연도
2001.12
수록면
39 - 7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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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제 지배시기의 한국인 신문독자의 사회적 성격을 문자해독률과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소득수준의 두 가지 요인을 중심으로 설명하고, 신문발행부수 및 보급부수의 추이를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이 시기 한국인의 신문접촉 경향은 구체적으로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에 대해 고찰하였다. 식민지 시기의 문자해독률과 신문구독 능력으로 볼 때, 신문을 구독할 수 있는 계층은 대체로 서울과 지방 주요 도시의 중산층 이상과 농촌의 지주계층의 남자들이었다. 이들 계층의 여자들도 일부 읽었을 것이나, 남자에 비하면 그 수는 매우 적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식민지 지배라는 억압 속에서 문자해독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매우 궁핍하였던 데 비해, 이들은 비교적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교육의 기회도 더 많았다. 대체로 식민지시기의 사회경제적인 기득권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제 식민지시기의 신문독자는 매체 발달단계를 설명하는 E-P-S커브의 전형적인 엘리트단계의 수용자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엘리트계층이 주요 독자층을 이루면서 당시 민간신문의 논조와 성격은 이에 영향을 미치며, 또한 영향 받으면서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910년대 신문독자들은 다른 신문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던 시기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취업이나 사업 등에 활용하고자 총독부 기관지나마 읽었다. 1920년대의 한국인 경영의 민간신문은 식민지체제라는 한계안의 활동이었지만 대체로 그 논조에서 한국 민족의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하였고, 이들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도 높아 한국인들은 주로 이들 한국인 경영의 국문신문을 구독하였다. 1931년 일제의 만주침략 이후 언론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자 신문의 논조는 일제의 지배정책에 순응하여 온건해지고, 1937년 일제의 황민화정책, 민족말살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면서 적극적인 친일논조를 띠게 되었다. 1920년대 중반 이후 현실 타협적인 사회의식에 영향을 받았던 신문독자들은 이러한 논조의 신문에 장기적으로 접촉하면서 점차 일제의 지배질서와 그에 따른 가치관을 내면화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인 경영의 민간신문을 더 많이 읽었지만, 또한 현실적인 필요와 이해에 의해 총독부 기관지, 국내에서 발행된 일본어신문 및 일본에서 들어오는 일본어신문의 구독이 점차 증가하였던 것이다. 일제 지배시기의 한국인의 신문접촉 경향은 바로 이러한 사회기득권층의 사회의식과 이념이 그대로 반영된 산물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일제 지배시기 신문독자의 사회적 성격
3. 신문 발행부수 및 보급부수를 통해 본 신문접촉 경향
4. 맺음말: 일제 지배시기 신문접촉 경향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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