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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도상 연구 : 광배와 대좌에 보이는 중기밀교 요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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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conography of Vairocana Images in the Unified Silla Period: With a Particular Note on the Aureoles and Pedestals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미술사학회 미술사학연구(구 고고미술) 美術史學硏究 第252號 KCI Excellent Accredited Journal SCOPUS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45 - 80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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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도상 연구 : 광배와 대좌에 보이는 중기밀교 요소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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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창안설과 전래설이 대두되면서 쟁점화되었던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도상 문제를 새로운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그 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불상의 광배와 대좌에 표현된 도상 표현에 주목하였다. 득 비로자니불상의 광배와 대좌에 나타나는 佛ㆍ菩薩像을 인도와 중국의 중기밀교계 존상들과 비교ㆍ고찰하여 통일신라 비로자니불상에 내포된 도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하고자 하였으며, 비로자나불상의 성립과 전개과정을 통일신라시대의 불교사적인 배경 속에서 규명해 보고자 하였다.
통일신라시대에 지권인을 결한 비로자니불상이 화엄종과 선종의 주존불상으로 조성되었던 도상의 성립배경으로는, 法身 비로자나불이 주존으로 등장하는 『八十華嚴經』이 8세기 초반 통일신라로 전래되어 80화엄 신앙에 의거히는 새로운 본존불 도상이 필요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8세기 중반에는 唐에서 중기밀교가 전래되면서 금강계 대일여래 도상에 대한 인식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새로운 도상이 전래되는 것을 계기로, 8세기 중반 통일신라 화엄종에서는 금강계 대일여래의 도상을 80화엄의 주존불 도상으로 채용하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후 9세기에는 義林, 不可思議를 비롯한 승려들이 중기밀교를 익히고 귀국히며, 法門寺의 사리공양의식을 實見하였다는 崔致遠의 『法藏和尙傳』의 기록과 금강계 대일여래의 변화법신을 일컫는 36尊을 비로자니불과 함께 조성하라는 내용이 있는 『三國遺事』卷3의 「五萬眞身」條를 볼 때 중기밀교의 도상이 보다 직접적으로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중기밀교 도상의 구체적인 이해는 9세기 중반 이후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의 도상에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글에서는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하여 도상의 변화 양상과 특징을 살펴보았는데, 8세기 중반에서 9세기 초반에는 통일신라의 전통적인 불상양식의 토대 위에서 지권인의 수인을 비롯한 불신만이 새로운 요소로 표현되었다. 하지만 9세기 중반에서 9세기 후반에는 唐에서 새롭게 전래된 것으로 보이는 圓形에 가까운 형태의 대좌형식을 갖춘 동화사 비로암 비로자나불상 유형과 전통적인 팔각연화대좌 형식의 축서사 비로자나불상 유형으로 구분되며, 이들 두 가지 형식의 비로자나불상은 지권인의 수인 외에도 광배와 대좌에 중기밀교와 연관되는 다양한 불ㆍ보살상을 표현하고 있었다. 즉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의 광배에 표현되는 화불은 唐代 法門寺 출토 〈?金四十五尊造像錄頂銀函〉(871)과 비교되는 중기밀교의 금강계오불의 변용으로 보았으며, 대좌의 불ㆍ보살상은 법문사 출토 〈奉眞身菩薩像)(871)의 대좌에 나타나는 중기밀교의 변화법신보살이며, 그 외에 香爐나 三華文 그리고 七獅子 등의 표현도 중기밀교 경전에서 설한 大日如來의 도상과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것이다. 9세기 말에서 10세기 초의 비로자나불상은 9세기 중반에 정립되었던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 고유의 도상은 전승되고 있지만 각 도상의 세부적인 표현이 와해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같이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의 대좌와 광배에 중기밀교 도상을 배열하는 것은 인도와 중국의 중기밀교 존상과 같이 광배와 대좌에 대일여래의 변화법신을 배열하여 주존이 갖는 교학적인 상징성을 압축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는 목적에서 비롯된 것이다. 통일신라 비로자나불상이 이러한 중기밀교의 도상 구도를 채용함으로서, 결과적으로는 모든 불ㆍ보살의 근원으로 十方에 항상 충만하다는 80화엄의 法身佛이 갖는 교학적인 의미를 보다 효과적이며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과 관련되는 조상기록을 당시 불교사적인 배경 속에서 규명해 보면, 통일신라하대 화엄종과 선종에서는 당시 불교도들과 유리된 비현실적인 교학체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중기밀교적인 의례를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볼 때 통일신라하대 화엄종과 선종에서는 중기밀교의 법신불 도상을 채용하여 주존불로 봉안할 수 있는 신앙체계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이해된다. 한편 중기밀교 도상의 전래과정을 추정할 때 80화엄의 법신불로서의 통일신라 비로자 나불상에 대한 이해는 경주지역에서 가장 먼저 조성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이후 왕실과 중앙귀족의 願刺이 경주 외곽지역에 건립되면서 현재의 경북지역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와 같은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고찰을 통하여 같은 시기 중기밀교의 영향으로 菩薩形의 금강계 대일여래상이 유행하였던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통일신라의 전통을 유지하는 한편 중기밀교 도상요소를 채용하여 새로운 80화염의 법신불 도상으로 재창안하고 있는 통일신라 불교계의 뛰어난 역량과 불상조상사의 한 단면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도상 성립
Ⅲ.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의 전개와 특징
Ⅳ.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에 보이는 중기밀교 요소
Ⅴ. 통일신라시대 비로자나불상 신앙의 불교사적 배경
Ⅵ. 맺음말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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