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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時調學論叢 第29輯
발행연도
2008.7
수록면
41 - 6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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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찰은 尹善道의 〈五友歌〉(제6수), 李箱〈?나무〉, 徐廷柱의 〈冬天〉을 대상으로 작품 내용의 내적 외적 짜임새와, ‘空間’의 속성을 가진 글감들의 문맥에서의 의미와 기능을 분석, 비교한 것이다.
짜임새에서 세 작품들의 특성을 보여주는 것은 轉換과 그 方法이다. 세 작품은 문맥의 轉換處를 경계로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五友歌〉의 전환은 종장 前半句에서 일어나는데, 같은 의미로 사용된 표현(비추다)을 다른 표현(보다, 말 아니하다)으로 바꾸어 새롭게 표현한 데에서 일어난다. 〈?나무〉와 <冬天〉의 전환은 앞부분의 내용(?나무 : 꽃나무의 행위, 冬天 : 고귀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함)과는 다른 내용(?나무 : 화자의 행위, 冬天 : 매서운 새의 출현)이 도입되는 데에서 일어난다.
이 전환 방법은 자기 세계와 바깥 세계와의 同化 문제와 관련이 있다. 자기 세계와 바깥 세계와의 同化는 두 세계의 調和를 生成한다. 동화가 되지 않아 서로 동떨어지거나 어느 한 쪽으로 기울어져 균형을 잃게 되면, 불안과 갈등이 자기 안에 자리하게 된다. 〈五友歌〉와 <冬天〉에서는 두 세계의 조화를 이루어 天理를 실천하고(五友歌), 고귀한 사랑을 영원히 보존하게(冬天) 된다. 그런 반면에 〈?나무>에서 스스로 정한 목적(자기가 생각한 꽃나무 모습)을 실현하지 못하게 된 까닭은 자기 세계에만 집착한 때문이다. 自力의 한계(그 꽃나무가 되지 못함)를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까닭도 자기 세계에서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적 이념이든 신앙적 믿음이든 그 자기 밖의 세계가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인식이 〈五友歌〉와 〈冬天〉에서 作意의 바탕이다. 이 바탕에서 두 작품은 圓滿融通한 思惟를 하고 주제의 보편적 가치를 거두게 된다.
그리고 세 작품 사이에는 공간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있다 〈五友歌〉에서는 하늘과 지상을 서로 이어 조화시키려는 관점이 내용의 중심이 되고, 〈冬天〉에서는 하늘과 지상을 세속과 천상으로 나누듯이 구분한 관점을 보인다. 〈?나무>에서는 짜임의 겉모양으로는 〈冬天〉과 같이 자기 세계와 다른 세계를 나누되, 자기 세계에만 관심을 가지고 다른 세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관점이 다른 두 작품에서처럼 하늘과 지상을 함께 다루지 않고 지상만 다루는 모양새와도 같다.
이상에서 살핀 세 작품 사이의 차이는 내용 짜임과 공간에 대한 發想에서 비롯된다. 〈五友歌〉에서 天理를 좇아 화자 자신의 삶 자세를 그와 같게 하려는 실천은 현실 실제의 행위이다. 이에 비해 <冬天〉에서 화자 자신의 고귀한 사랑을 보존하려고 하늘에 의지하려는 의도는 현실 실제에서 가능한 행위가 아니다. 그리고 하늘과 매서운 새의 관계를 평면적으로 설정한 것도 실제를 굴절시켜 보인 虛構라는 점이 둘 다 같다. 자연의 현상을 조작하여 인위적인 목적에 맞춘 의도적 허구의 방법을 사용한 것이다. 〈?나무〉에서도 이러한 허구적 조작 방법을 사용한다. 〈五友歌〉의 實際와 〈冬天〉 〈?나무〉의 虛構는 하늘과 지상, 자기 세계와 다른 세계를 합쳐 보고 나누어 본 관점에서 결과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차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세 작품의 짜임새
3. 세 작품에서의 ‘空間’ 글감의 性格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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