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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당산굿’의 문화적 특질과 위상을 마을 굿문화의 표현적 층위의 양태들과 그 구조를 중심으로 하여 검토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마을 굿문화의 전승 환경과 그 지속 가능성을 마을 굿문화의 전승 및 연행 현장의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의하고 굿문화의 다양한 층위를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되는 고창군 해리면 상부마을과 상하면 장호마을 당산굿의 사례를 대상으로 마을 굿문화의 표현적인 양태들과 그 구조적 결합 관계 및 그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하여 궁극적으로는 당산굿의 문화적 위상을 논의해 보고자 한 것이다.
마을 굿문화는 이중 구조, 즉 ‘제의－(일)－놀이, 일－(제의)－놀이’에 각각 대응하는 당산굿－두레굿이라는 이중 구조로부터 ‘제의=일－놀이’, ‘제의－(일)－놀이’, ‘일－(제의)－놀이’의 구조적 분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에 각각 무당굿, 당산굿, 두레굿과 뱃굿을 대응시킬 수 있다. 이는 다시 그 속성과 구조적 배치를 염두에 둘 때, 당산굿의 층위에 무당굿, 두레굿, 뱃굿이 계열화/층위화되는 굿문화 양식의 구조 분석이 가능하다. 생계와 관련된 예능 구조는 무당굿, 두레굿, 뱃굿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그 중심이 사회－경제적 사건 자체에 있다. 의례와 관련된 예능 구조는 당산굿의 형태로 구현되는데, 이 경우 당산굿은 생계－예능의 구조들이 재료가 되어 굿의 구성 요소 혹은 절차나 계열을 이루는 상징적 사건에 그 중심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당산굿은 무당굿, 두레굿, 뱃굿의 생계－예능 형태의 굿이 흘러들어 그 목적과 기능에 따른 작용－원인에 의해 무당굿, 두레굿, 뱃굿과 다른 층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산굿은 종교적인 신앙의 대상인 당산 자체에도 그 제의적 속성을 토대로 한 사건들이 결부되어 있으며, 거기에 사회 정치 문화적인 사건이 결부되어 응축된 문화 구성체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당산굿은 과거의 굿문화 환경 속에서 생계 혹은 1차적 차원의 예능인 뱃굿, 두레굿, 무당굿 등이 흘러들어 형성된 의례－예능의 복합체로서 보다 2차적인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당산굿은 나눔/분배의 정치경제학이 실현되는 축제의 장이다. 두레굿에서 나타나는 공동답ㆍ공동기금ㆍ갹출 등과 뱃굿에서 보이는 선주ㆍ사공 및 기타 뱃동무들이 다소 위계 서열적으로 노동의 획득물을 분배하는 관습 등이 1차적 나눔/분배의 층위라면, 당산굿의 마당밟이ㆍ공동의 ‘밥상’ㆍ공동의 축제 등은 2차적 나눔/분배의 층위라고 할 수 있다. 1차적 나눔/분배 층위에서 생기는/혹은 해결되지 못한 결핍/불평등이 2차적 나눔/분배의 층위에서 한시적/일시적으로라도 해소될 수 있다. 이는 당산굿의 지속과 창조에 있어서 고려해야하는 굿의 이념 혹은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통해, 즉 굿의 이념과 미학의 달성을 통해 굿의 공동체성 즉 정치성은 실현된다. 마을 공동체는 당산굿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공존, 겹침 혹은 교차를 통해 인간 욕망이 가장 충만하게 충족되는 현재를 꿈꾸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현재까지 당산굿이 지속되거나 또 지속되어야 할 근본 이유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마을 굿문화는 이중 구조, 즉 ‘제의－(일)－놀이, 일－(제의)－놀이’에 각각 대응하는 당산굿－두레굿이라는 이중 구조로부터 ‘제의=일－놀이’, ‘제의－(일)－놀이’, ‘일－(제의)－놀이’의 구조적 분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구조에 각각 무당굿, 당산굿, 두레굿과 뱃굿을 대응시킬 수 있다. 이는 다시 그 속성과 구조적 배치를 염두에 둘 때, 당산굿의 층위에 무당굿, 두레굿, 뱃굿이 계열화/층위화되는 굿문화 양식의 구조 분석이 가능하다. 생계와 관련된 예능 구조는 무당굿, 두레굿, 뱃굿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그 중심이 사회－경제적 사건 자체에 있다. 의례와 관련된 예능 구조는 당산굿의 형태로 구현되는데, 이 경우 당산굿은 생계－예능의 구조들이 재료가 되어 굿의 구성 요소 혹은 절차나 계열을 이루는 상징적 사건에 그 중심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즉 당산굿은 무당굿, 두레굿, 뱃굿의 생계－예능 형태의 굿이 흘러들어 그 목적과 기능에 따른 작용－원인에 의해 무당굿, 두레굿, 뱃굿과 다른 층위에서 존재하는 것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산굿은 종교적인 신앙의 대상인 당산 자체에도 그 제의적 속성을 토대로 한 사건들이 결부되어 있으며, 거기에 사회 정치 문화적인 사건이 결부되어 응축된 문화 구성체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당산굿은 과거의 굿문화 환경 속에서 생계 혹은 1차적 차원의 예능인 뱃굿, 두레굿, 무당굿 등이 흘러들어 형성된 의례－예능의 복합체로서 보다 2차적인 차원에서 논의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당산굿은 나눔/분배의 정치경제학이 실현되는 축제의 장이다. 두레굿에서 나타나는 공동답ㆍ공동기금ㆍ갹출 등과 뱃굿에서 보이는 선주ㆍ사공 및 기타 뱃동무들이 다소 위계 서열적으로 노동의 획득물을 분배하는 관습 등이 1차적 나눔/분배의 층위라면, 당산굿의 마당밟이ㆍ공동의 ‘밥상’ㆍ공동의 축제 등은 2차적 나눔/분배의 층위라고 할 수 있다. 1차적 나눔/분배 층위에서 생기는/혹은 해결되지 못한 결핍/불평등이 2차적 나눔/분배의 층위에서 한시적/일시적으로라도 해소될 수 있다. 이는 당산굿의 지속과 창조에 있어서 고려해야하는 굿의 이념 혹은 미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속성을 통해, 즉 굿의 이념과 미학의 달성을 통해 굿의 공동체성 즉 정치성은 실현된다. 마을 공동체는 당산굿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공존, 겹침 혹은 교차를 통해 인간 욕망이 가장 충만하게 충족되는 현재를 꿈꾸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점이 현재까지 당산굿이 지속되거나 또 지속되어야 할 근본 이유 중의 하나라 할 수 있겠다.
목차
〈국문요약〉
1. 연구 목적
2. 굿문화의 전승 환경과 지속 가능성
3. 굿문화의 층위들과 그 특징
4. ‘당산굿‘의 문화적 성격과 구조적 특징
5. 당산굿의 문화적 위상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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