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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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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22호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197 - 22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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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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霞谷이 지향하였던 이상적 사회 모습은 그의 經世論을 통하여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하곡집』에는 경세론에 관한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편이다. 하곡이 일부러 적극적인 언급을 회피한 듯한 감도 있지만, 그는 61세에 강화도로 옮겨 隱居생활을 하면서도 王家의 喪禮에 있어서 服制 및 儀節에 관해서 獻議를 주청하였고, 또 주요 國政사항에 대해서도 獻議의 형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본고에서 살펴본 「錢貨便否議對」도 그런 헌의 중의 하나로, 하곡의 貨幣觀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즉 英祖 5년(1729) 하곡의 나이 81세 때, 貨幣流通에 대한 反對 입장을 선명히 드러내는 헌의이다. 이 부정적 화폐관은 ‘百姓의 根本’이 지켜져야 ‘國家의 根本’이 지켜진다는 그의 경세론의 골격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부정적 화폐관은 양명학의 일반적 경향과도 대치하는 것으로, 하곡의 양명학적 경세관을 고찰함에 있어서도 주목을 요한다. 중국 및 일본의 양명학은 상업경제의 발전을 토대로 발전하였던 까닭에, 상업경제에 대해서는 주자학에 비하여 유연한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반면 霞谷은 화폐유통이 있은 다음부터 노인이나 어린아이조차도 모두 이익추구에만 치달아 인간의 본성인 良知를 상실하고 윤리질서가 파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한다. 사회에는 배금사상이 만연하여 사회질서의 근간인 四分체계가 무너지고, 그 결과 국가질서도 위기에 봉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霞谷이 강조하였던 ‘根本’의 의미를 밝히는 일은 그의 경세론을 구체화 하는 일이기도 하다. 우선 군왕이 힘써야 할 ‘根本’을 제시하였다. 이 경우 근본은 민생안정을 의미한다.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정치의 근간이 되는 군왕의 마음이 ‘참된 마음(實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實心은 서로의 정성에 감동하는 진정어린 마음으로, 군왕이 實德에 입각한 實政을 펼쳐가는 根源이 되는 마음이다. 군왕의 마음 여하에 국가통치가 정해진다는 霞谷의 정치인식은 당시 유학적 사유체계에서는 일반적이었다. 다시 말해 霞谷의 화폐관은 霞谷의 현실인식의 결과이며, 그가 양명학적 입장에서 이상적으로 추구하는 군왕정치의 모델을 제시한 것이었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는 말
Ⅱ. 동시대 貨幣觀과의 비교
Ⅲ. ‘根本’을 해치는 貨幣의 弊害
Ⅳ. ‘根本’으로서의 ‘實心’
Ⅴ. 나오는 말
〈참고문헌〉
〈日文要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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