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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병한 (영산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33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191 - 22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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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초반 하곡학에서 19세기 중반 백운학에 이르는 과정에서의 한국 양명학적 정신세계는 많은 부분 질적·양적으로 轉移되고 있다. 이와 같은 전이양상들은 시대 환경의 변천에 따른 대응 방안의 차이에 기인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사상의 전이들이 한국 양명학의 실학적 의미와 관련한 근대적 지향성에 비추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 하곡학에서 백운학에 이르는 전반적인 과정에서, 1) 주자의 理氣 二元論의 구도에서 一元論으로 기획되는 가운데, 형이상학에서 형이하학적 氣學으로의 전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2) 주자의 관념적 理에 의한 인간의 몰주체적인 기존 질서에서, 하곡학이 인간의 개인적 주체성을 天論에 근거하여 강하게 어필하면서, 이는 백운학에 이르러서는 역사의 주체로서 인간의 사회성, 대중성, 공동성이 주요하게 자리매김 되고 있는것. 3) 기존의 주자학적 질서에서의 天道로 인식되었던 聖人이 땅으로 내려와 인간과 人道의 한객체로서 자리잡게 되는 것, 4) 주자의 이분법적 도의 체용론적 구도가 깨어지고 道의 用만의 대소 범위로서 규정되고 있는 것, 5) 性卽理에 기반한 人과 物의 동등한 본성론의 가치주장에서 人과 物, 人과 人의 차이를 인정하게 되는 것, 6) 하곡학에 의해 인간의 후천적인 修道 문제가 주요하게 대두되면서, 백운학에 이르러서는 충서와 중용의 실천을 통해서만이 仁·義·禮·智 四德이 획득될 수 있음을 주장하는 것, 7) 하곡학에서 차단되었던 인간의 利에 대한 욕구 문제가 백운학에 이르러서 인간 본연의 가치로 인정되고 있는 것 등이다.
위의 경학적 전이 양상 중에서, 특히 형이하학적 氣學 대두, 인간의 주체성 강조, 대중성과 공공성의 어필, 聖人의 인간화, 仁義禮智의 덕의 후천적 획득 강조, 修道의 강조, 이분법적 체용론에서의 用만의 수용으로 전이, 인간의 利에 대한 본원적 가치 인정 등에서, 우리는 18세기 초반 하곡학의 일진보된 양명학적 가치들이 19세기 중반 백운학에 이르면서 양명학적 실학의 특성들로 구도화 되는 한편, 이는 곧 한국 근대성의 추이로 전환되는 일련의 전이 과정을 그려낼 수 있다. 물론 필자의 이러한 주장은 극히 개인적인 잠정적 결론에 의한 것임을 밝혀둔다. 그리고 특히 백운학이 利에 대한 욕구를 인간 본연의 당연한 가치로 긍정하는 가운데, 정주학도들의 虛僞적 假道學性을 비판하고 있는 것은 양명좌파적 가치에 가까운 것으로, 이는 뒤이어 백운의 저작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그의 경학 세계를 극찬하였던 爲堂鄭寅普(본관: 東萊, 1892~?)의 양명학적 정신세계 즉, 實心에 기초한 假道學의 비판론에 맥이 닿고 있으며, 또 백운학의 與人同利, 與衆同行에 기초한 대동사상은 국망의 일제하의 양명학자로서 양명학을 통한 대중의 통합과 사회질서를 확립하려 하며 대동교를 창설하였던 白巖 朴殷植(1859~1925)의 정신세계와 맥이 닿고 있는 점을 밝혀 둔다.

목차

【요약문】
Ⅰ. 서론
Ⅱ. 하곡과 백운의 경학입론과 그 배경
Ⅲ.『中庸說』과 『中庸訓義』의 경학 비고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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