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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7집
발행연도
2009.4
수록면
305 - 33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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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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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소설 그리고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의 수용자들의 계층적 특징과 젠더 그리고 이러한 계층과 젠더에 기반하여 이들이 텍스트를 수용하는 방식을 추적하고자 했다. 소설 〈자유부인〉은 세간의 관심과 인기를 끌기는 했지만 허영심 강한 ‘오선영’의 타락을 묘사함으로써 전후의 풍속 변화에 대한 보수적인 남성 독자들의 비판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보수적인 담론의 대리자에게 있어서 소설 〈자유부인〉은 전후의 문화 변동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욕망에 충실한 등장인물을 그렸기 때문에 매우 불편한 텍스트였다. 소설 〈자유부인〉에 대한 비판은 ‘문학’이 전통적, 사회적으로 계몽성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던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에 비해 영화 〈자유부인〉 텍스트는 소설 〈자유부인〉보다 훨씬 자유롭게 전후의 문화 변동을 그려내고 있다. 그러나 영화 〈자유부인〉은 보수적인 시선과 적절한 타협을 하고 있다는 점은 강조될 수 있다. 남녀가 얼싸안고 춤을 추는 장면들은 이러한 보수적 담론의 생산자들이 보기에 불편한 텍스트였을 테지만 뺨을 얻어맞고 집으로 돌아온 오선영의 모습에서 그들은 어떤 안도감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도덕적 징벌은 영화 〈자유부인〉의 일면적이고 부분적인 특징에 불과하다. 이 영화는 기혼 여성들의 쾌락적 측면을 더욱 강화시킴으로써 여성 관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자유부인〉은 특히 가정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중간 계층 이상 여성들의 일탈의 판타지를 따르고 있다.
영화가 소설보다 이렇게 여성의 요구를 잘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소설에 비해 계몽이나 사회비판의 압력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웠기 때문이다. 영화 〈자유부인〉에 드러난 욕망의 주체인 ‘중간 계층 이상의 기혼 여성’들은 1950년대에 있어서 가정이 주는 안락함을 누리면서 동시에 가정 내부의 불평등 문제를 거론하면서 기혼 여성의 ‘외출’을 정당한 권리로 주장하기 시작한 집단이다. 1950년대에 이르러 여성들의 이러한 권리가 문제되기 시작한 것은 바로 예의 ‘민주주의’에 대한 사회적 당위가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을 부분적으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여성들에게 영화 관람은 이러한 사회적 의제를 문화적 욕구로서 표현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소설 〈자유부인〉과 영화 〈자유부인〉에 관련한 논란들은 이러한 1950년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깊이 연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1950년대와 문화 변동
2. 지식인 남성들의 소설 〈자유부인〉 독법과 위기의식
3. 영화 〈자유부인〉에 나타난 ‘중간 계층 기혼 여성’의 욕망
4. 중간 계층 여성의 남녀평등과 영화 관람
5. 결론에 대신하여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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