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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정보학회 정치정보연구 정치정보연구 제7권 제1호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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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총선결과는 열린우리당의 승리, 한나라당의 선전, 민주노동당의 대약진 그리고 민주당과 자민련의 몰락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이번 총선은 민주화 2기의 첫 총선으로 처음으로 선거를 통해 여대야소의 국회가 탄생했고 단점정부의 국정운영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번 총선은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세력교체를 가져왔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번 총선의 의미는 정당체계의 변동을 가져올 균열구조의 변화이다. 민주화이후 한국의 선거정치과정을 결정지어온 유일변수는 지역주의 균열구조였다. 선거의 종류와 규모를 불문하고 후보와 정당이 얻은 정치적 지지를 설명하는 가장 강력한 설명변수가 지역주의였다. 하지만 지역주의의 영향력은 이전과 달랐고 대신 다른 균열구조가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즉, 세대와 이념 그리고 계층 등의 영향력이 증대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호남과 영남의 지지정당이 상당기간동안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면 [보수+영남]과 [호남+개혁]의 정당구도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의 경우 대통령 탄핵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더해졌으며, [보수+영남+탄핵찬성] 대(對) [개혁+호남+탄핵반대]의 구도가 정당 간 선거경쟁을 특징지었던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언
Ⅱ. 민주화 이후 한국정당정치의 역사적 전개와 정당간 선거경쟁의 정도
Ⅲ. 17대 총선결과-정당 간 선거경쟁 정도의 변화와 해석
Ⅳ. 17대 총선과 신(新) 균열구조의 등장 가능성
Ⅴ. 결어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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