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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헌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26輯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59 - 189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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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사학이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구해야만 한다. “수사학이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우리는 수사학이 탄생한 지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때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을 만나게 되며, 그리스와 로마의 수사학이 구술의 전통과 민주주의의 공적인 영역에서 발전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공적인 영역이 쇠퇴함에 따라, 수사학은 본래의 정치적이고 민주적인 의미를 잃어갔고, 점점 더 작문과 문학적 장식으로 축소되었다. 이른바 “줄어든 수사학”이 된 것이다.
서구 수사학을 한자문화권이 받아들였을 때, 그것은 문학적 작문으로 축소된 수사학이었으며, “수사”라는 말을 가지고 서구의 수사학을 받아들였을 때, 그것도 역시 본래의 의미를 잃고 축소된 의미로 사용되고 있었다. 당시 “수사”란 문학적 장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줄어든 수사학은 “수사학”으로 번역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사학에 대한 역사적인 검토를 한다면 우리는 줄어든 수사학으로부터 수사학의 원래 형태를 회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자는 수사를 문(文)이라는 용어로 개념화하였는데, 문이란 좁은 의미에서는 문학과 연결되어 있었지만, 좀 더 넓은 의미로는 도적인 품성과 인격과 관련되어 있었다.
우리가 역사적인 검토를 통해 문학의 영역 안으로 축소된 서구의 수사학을 회복한다면, 우리는 구어적이고 정치적인 전통 속에서 기능하는 연설가의 기술을 보게 될 것이며, 우리가 공자의 수사 개념을 한자 문화권 안에서 본래의 의미를 회복한다면, 우리는 품성과 인격을 수양하는 지도원리로서의 문의 전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동서양 사이의 비교수사학의 출발점을 위해 이소크라테스는 아리스토텔레스보다도 더 적절하다. 실제로 이소크라테스의 수사학 교육은 그 자체로 철학의 하나로 규정되며, 그것의 궁극적인 목적은 단순히 유창함이나 설득력이 높은 수사학적인 능력이 아니라, 정직함, 절제와 정의감 동과 같은 품성의 도덕적 자질을 기르는 것이었다. 말을 수단으로 설득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라 할 수 있는 이 철학은 결국 품성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로 인도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글 : “수사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하여
2. 레토리케(Rhetorike)의 원형과 변형
3. 한자문화권의 수사(修辭)와 군자(君子)
4. 비교수사학의 새로운 출발점을 찾아서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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