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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우실하 (한국항공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3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23 - 164 (4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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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太極)’에 대해서 우리는 일반적으로 음과 양이 어우러진 ‘음양태극(陰陽太極)’을 떠올린다. 음양태극은 ‘태극-음양-사상-8괘-64괘’로 끊임없이 음과 양으로 분화되는 ‘2수 분화의 세계관’의 산물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음양태극 대신에 흔히 ‘삼태극(三太極)’ 혹은 ‘삼원태극(三元太極)’이라고 불리는 문양이 많이 사용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원이나 향교의 외삼문과 내삼문 등에 삼태극이 많이 장식되어 있다. 다른 나라와는 달리 철학적인 의미를 획득하면서 단순한 장식문이나 삼파문이 아닌 ‘삼태극’으로 불리고 있다. 삼태극/삼원태극은 1기가 ‘천ㆍ지ㆍ인’ 삼기로 분화되는 것을 나타낸다. 이것은 북방 샤머니즘의 고유한 사유체계인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의 산물이고 이런 사유체계의 가장 추상화된 상징문양이다.
최초의 태극 관념도 사실은 음양태극이 아니라 삼태극/삼원태극이었다. 『한서』 「율력지」에는 "태극원기는 셋을 함유하면서 하나가 된다(太極元氣, 函三爲-)"는 삼태극 관념이 보이고, 이것은 한나라와 삼국 시대 그리고 당나라 시대의 학자들에게까지도 보편적인 태극 이해의 방식이었다. 그러나, 태극을 삼태극으로 이해하던 관념은, 송대(宋代) 주렴계의 태극도설(太極圖說) 이래로 음양 2기만을 포함하는 음양태극 관념으로 변화된다.
이 글에서는 이런 삼태극 관념이 (1) 동북방 샤마니즘의 ‘3수 분화의 세계관’의 산물이라는 점을 밝히고, (2) 삼태극 문양의 기원이 ‘태양 속에 이글거리며 타오르는 불꽃 모양’에 있다는 점을 밝혀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문화상징으로 많이 사용되는 삼태극/삼원태극이 훼손되고 있다는 점을, 삼보사찰 가운데 하나인 송광사(松廣寺) 약사전(藥師殿: 보물 302호)과 영산전(靈山殿: 보물 303호)의 예를 들어서 살펴보았다.
요약하면, (1) 정면 문짝의 경우 수리를 거치면서 모든 삼태극 문양이 사라지고 가운데가 빈 기하문으로 대체되었으며, (2) 문살의 모양도 바뀌었다. 국가에서 보물로 지정된 것이 이런 정도이니 기타 서원, 사찰, 향교 등에 남아 있는 삼태극의 훼손 실태가 어떨지는 충분히 짐작이 가고도 남을 것이다. 실제로 필자는 다양한 훼손 실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문화재관리법]을 손보고, 이제라도 정확한 훼손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목차

1. 글을 시작하며
2. ‘3수 분화의 세계관(1-3-9-81)‘과 성수(聖數)의 상징적 의미
3. 삼태극/삼원태극 문양의 기원과 한국의 삼태극 문양
4. 송광사 약사전(藥師殿: 보물 302호) 삼태극/삼원태극 문양의 훼손 실태
5. 송광사 영산전(靈山殿: 보물 303호)의 훼손 실태
6. 글을 맺으며: 「문화제보호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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