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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金慶浩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연구 한국고대사연구 59
발행연도
2010.9
수록면
329 - 36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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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삼국에서 기원전 4세기부터 기원후 8~9세기에 이르는 기간에 제작ㆍ사용된 다양한 용도와 형태의 목간 자료는 각국의 고대사연구에 빼놓을 수 없는 1차 사료로서의 효용뿐 아니라, 삼국 목간 상호 간 有機的 傳承관계에 있는 자료가 다수 포함되어 있는 만큼 삼국 목간의 연구를 통한 동아시아문화권의 실체를 확인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특히 주목되는 점은 ‘중국-한국-일본’으로 이어지는 목간의 전승과 使用例를 중심으로 볼 때 비록 출토 수량은 적지만 삼국 간의 漸移지대에 놓인 한국 출토 목간은 삼국 목간의 유기적 연구에 매우 중요한 비중을 가진다.
한ㆍ중ㆍ일 삼국의 목간 연구를 통한 고대 동아시아 사회에 대한 이해가 그 어느 시기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목간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은 중국 간독(簡牘)학계와 더불어 한국목간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은 일본 목간학계, 그리고 중국의 竹木簡에 비해 일본 목간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한국학계 등은 목간으로 대변되는 出土文字資料를 통한 교류와 소통의 공간을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고에서는 한국목간에 대한 동아시아학계의 관심을 제고시킬 뿐만아니라 향후 한ㆍ중ㆍ일 학자들의 삼국 목간에 대한 유기적 연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한ㆍ중ㆍ일 삼국의 목간 출토 및 연구 현황을 정리하고 3국의 목간 연구에 대한 공통의 연구 과제를 조망하였다.
동아시아 3국의 목간을 공동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삼국의 목간에 대한 상호 비교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공동 연구기반의 확보를 위한 목간 연구의 각 국간 협력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목간에 대한 보다 폭넓은 정보화 시스템의 구축을 비롯한 목간연구의 인프라 확충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연구 기반의 조성과 관련 자료의 통합은 고대 동아시아사를 새롭게 인식하는 데에도 일조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죽간ㆍ목간 출토 및 연구 현황
Ⅲ. 목간 연구의 인프라 구축
Ⅳ. 맺음말 - 향후의 연구 과제
참고문헌
中文提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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